대전시립박물관은 12월 27일부터 어린이 체험전 ‘더도 말고 덜도 말고 - 도량형’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전통 도량형을 주제로 길이·부피·무게에 대해 살펴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도량형(度量衡)은 길이·부피·무게를 재는 도구나 단위를 일컫는데 즉, 도(度)는 길이를 재는 자, 양(量)은 부피를 측정하는 되와 말, 형(衡)은 무게를 다는 저울을 의미한다.
이번 전시에는 미터법 적용의 흔적이 새겨진 ‘정자자(丁字尺)’와 옷을 만드는데 사용된 포백척인 ‘흑칠자’, 곡식의 부피를 측정하는데 사용된‘홉, 되, 말’, 가벼운 약재나 조그만한 귀금속을 달아 무게를 가늠했던 ‘약저울’등 실생활에서 사용된 전통 도량형 유물들이 전시된다.
또한, 길이를 가늠하여 빠른 거리로 가보는 ‘암벽타기’체험, 부피 측정을 온몸으로 체험해 보는 ‘볼풀장’, 우리말 속에 숨어있는 도량형 관련 ‘속담 돌림판’ 등 다양한 체험존이 운영된다.
이번 전시는 대전시립박물관 B동 1층에서 2023년 6월 25일까지 진행된다. 대전시립박물관 관계자는 “자취를 감춘 우리 선조들의 전통 도량형에 대해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박물관에서 우리의 전통문화와 역사를 즐기는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사회·경제 관련기사목록
|
경기뉴스 기사보기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