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이 인재 육성을 위해 설립한 철원장학회에 장학금 기탁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27일 철원군에 따르면 연말을 맞아 최근 한 달 동안 90건 2억7100만원의 장학금이 기탁됐다. 각종 유관기관, 사업체는 물론 개인 및 봉사단체까지 철원군의 미래를 위해 인재 육성을 위한 따뜻한 손길이 전달되고 있는 것이다.
철원군은 올해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따른 경제 불안으로 장학금 기탁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어든 상황이었으나, 최근 입시 철을 기점으로 장학금 기탁 열기가 군 전체에 확산되며, 예년 수준 이상의 장학금이 모금됐다.
철원장학회는 2015년 재단법인으로 출범한 이래 매년 다양한 장학사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에도 관내에 거주하는 모든 대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 15억 원을 비롯해 기숙사 입사 지원 등 총 25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철원장학회 재단 이사장 이현종 철원군수는“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철원의 인재 육성을 위해 장학금을 맡겨 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내년에도 장학사업이 순조롭게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