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은 최근 군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2022년도 부여군 지명위원회 심의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일본식 의심 지명 37건에 대한 주민 의견수렴과 설명회를 거쳐 거주, 산 및 봉우리 명칭 등 지명 6건을 변경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충청남도 용역사업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뤄졌다. 심의·의결 결과 5건은 원안 가결됐고 1건은 재검토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위원회에선 부여군 지명에 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문화원사무국장 등 3명에 대한 위촉장 수여도 함께 진행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현재 지명은 도로명 주소 등의 활용으로 많은 지명이 잊히고 사라지는 실정이지만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지역의 특색과 향토적 문화의 중요한 초석이 되는 문화적 가치로서 체계적으로 보존해야 할 가치있는 것으로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의결 안건은 충청남도지명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지명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심의 의결하고 국토지리정보원이 고시함으로써 최종적으로 완료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