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소방본부는 도내 분만불가지역 6개 군(보은, 옥천, 증평, 괴산, 음성, 단양) 임산부를 대상으로 119전담 구급대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임산부 구급서비스는 119안심콜 시스템에 임산부의 정기진료병원, 분만예정일 등 사전 정보를 등록하면, 119신고 시 출동한 전담 구급대에게 대상자의 등록 정보가 전달되고, 보호자에게 이송사실이 자동 통지되는 서비스이다.
올해에는 이 서비스를 확대해 도내 산부인과는 있으나 분만은 어려운 6개군 소방서(보은, 옥천, 증평, 괴산, 음성, 단양)에 임산부 전담 구급대를 지정했다.
소방본부는 서비스 확대로 사전예약을 통한 정기검진, 분만일 구급차 지원, 생후 1년 미만 영유아 예방접종일 차량지원 등 도내 저출산 극복을 위한 출산장려정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작년 119구급활동으로 임산부 155명을 병원에 이송시켰고, 이중 5명은 전문 구급대원들의 응급처치로 119구급차 내에서 출산해, 새 생명이 안전하게 태어나는 기쁨도 있었다.
특히, 지난 3월 코로나19 확진으로 수용 가능한 병원 선정이 어려웠던 임산부가 119구급대의 헌신적인 응급처치로 가정에서 무사히 출산하고, 산모와 신생아를 병원에 이송시킨 사례도 있었다. 장거래 충북소방본부장은 “충북 도내의 더 많은 임산부들에게 다양한 119구급서비스 지원을 확대해, 충북소방이 저출산 시대 출산장려정책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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