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최근 급격한 한파에 따른 영향으로 수온이 하강하여 1월 25일 14시부로 사천만, 강진만 해역에 올해 첫 저수온 주의보가 발령되어 어업인 피해 최소화를 위한 총력 대응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25일 발령된 저수온 주의보*는 지난 12월 9일 발령된 저수온 관심단계에서 한파가 지속되면서 수온이 4℃에 도달했거나 도달될 것으로 예상되는 도내 사천만과 강진만에 내려졌다. * (관심)수온 4℃도달 예측 7~10일 전 → (주의보)4℃도달 → (경보)4℃이상 3일 지속
이는 지난해(12월 30일)보다는 다소 늦게 내려진 것으로, 현재 비교적 수심이 얕은 남해 강진만 해역은 3.2~6.2℃ 분포로 도내에서 가장 낮은 수온을 보인다.
겨울철 대부분의 양식어류는 10℃ 이하로 수온이 내려가면 사료 섭취량과 소화력이 급격히 감소하고, 면역력과 생리활성도 떨어지며 한파가 장기간 지속될 경우, 양식어류의 동사피해 발생이 우려된다.
도는 지난달 저수온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최근 5년간 피해가 발생했거나 피해우려가 있는 도내 15개 해역을 중점관리 해역으로 선정하고, ▲재해대책명령서 조기발부 ▲양식수산물재해보험 저수온특약 가입유도 ▲어류 활력 강화를 위한 면역증강제 17톤, 4억 5,600만 원 지원 ▲월동가능 해역으로 이동 ▲출하예정 어류의 조기출하를 유도하는 등 선제적 대응 조치를 발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저수온 피해 최소화를 위해 매일 중점관리 해역 수온정보를 도에서 운영하는 실시간 누리소통망 소통창구인 적조․이상수온 밴드를 통해 어업인 700여 명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시군과 함께 저수온 비상대책 상황실을 본격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난 1월 12일 해양수산부 장관과 최만림 행정부지사는 양식어업인들과 통영지역 어류양식 현장을 방문하여 저수온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저수온기 양식장 관리요령 준수를 당부하고 관계기관 간 소통을 강화 한 바 있다. 김제홍 도 해양수산국장은 “도내 주요 양식해역 수온이 하강하여 양식생물 피해가 우려되므로, 저수온 기간 수온변화를 공유하고 민관이 협력하여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면서, “어업인들은 저수온에 따른 양식생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제공되는 수온정보를 참고하여 사육밀도 조절, 사료공급 감소 및 중단 등 양식장 관리에 각별한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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