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제14회 다문화가족 말하기대회’ 참가자를 3월 24일까지 모집한다.
오는 5월 20일 세계인의 날을 앞두고 개최되는 제14회 다문화가족 말하기 대회는 다문화가족 구성원 간 이해와 소통을 통해 행복한 가정을 조성하고,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부터 비대면 온라인 경연으로 진행됐던 대회는 올해 4년 만에 다시 대면 행사로 개최된다.
대회는 이중언어 부문과 한국어 부문으로 진행된다. 이중언어 부문은 도내 초․중․고 재학 또는 만 18세 미만 다문화가족 자녀가 한국어와 외국어(부모나라 언어, 영어 제외)를 각각 1분 30초씩 발표하며, 한국어 부문은 2017년 1월 1일 이후 입국한 경기도 결혼이민자가 2분 30초 이내 한국어로 발표해 경합한다.
주제는 자유롭게 선정하고 말하기 발표 동영상을 원고, 신청서류와 함께 방문, 전자우편, 우편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신청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청 누리집(http://www.gg.go.kr) 고시·공고란을 참고하면 된다.
접수 기간 내 참가자가 제출한 말하기 영상과 원고로 예선심사를 진행해 본선 진출자 20명을 선발한다.
본선 진출자 명단은 4월 중순 이후 경기도청 누리집에 발표하며, 본선 진출자 모두에게 도지사상이 수여된다. 본선은 5월 19일 실시간 대면 경연으로 진행, 대회 당일 축하공연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더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대회에서 군포시 오승현 학생은 어머니가 해주시는 한국 음식과 어머니 나라의 요리를 맛보며 키운 미식가의 꿈을 주제로 이중언어 부문 최우수상을, 외교관이 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다짐한 안양시 안재현 학생은 우수상을 각각 받았다. 최영묵 경기도 가족다문화과장은 “말하기 대회가 4년 만에 대면 행사로 개최되는 만큼 도내 다문화가족 자녀와 결혼이민자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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