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28일 오후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주요 중앙부처 공무원을 초청해 경남의 주요 현안과 국비 사업을 소개하는 도정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세종․대전 권역의 중앙부처와 경남도 공무원 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민선8기 도정 운영방향을 공유하고, 경남의 주요 현안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설명회는 세종에서 중앙부처 공직자를 대상으로 처음으로 마련된 자리다. 24개 중앙부처에서 200여 명의 공무원이 참석했으며, 경남에서는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를 비롯해 경상남도시장·군수협의회 회장인 박일호 밀양시장, 천영기 통영시장, 진병영 함양군수, 김윤철 합천군수, 도청 실국장급 간부공무원 70여 명이 함께 했다.
경남도는 설명회에서 현재 추진 중인 우주항공청 설립, 남해안 글로벌 해양 관광밸트 구축, 기계․조선․자동차 등 전략산업의 경쟁력 강화 추진, 동북아 교통 물류 중심지 조성 등 당면 과제들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도정설명회에 참석한 중앙부처 공무원을 대상으로 경남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과 참신한 제안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외에도 경남의 관광 홍보 영상을 상영해 푸른 바다와 봄꽃이 만개한 경남 여행을 함께 소개하기도 했다.
경남도와 시·군에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4월 중앙부처와 6월 기획재정부의 내년도 예산편성 단계부터 경남의 주요사업에 대한 설득력과 논리를 철저히 준비해 국비 확보 목표를 달성함으로써 도정 비전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박완수 도지사는 인사말에서 “경남은 과거 산업화를 선도하고 수도권 다음의 경제력을 가지고 있었다”며 “올해는 과거의 영광을 되찾는 체제로 삼아 경남의 발전을 위해 시장 군수님들과 함께 열심히 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남이 가진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중앙부처 공직자들과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여러분의 개인적인 성장과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도에서 작은 힘이라도 보태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 세종사무소는 올해 상반기 내에 도내 시군 공무원을 파견받아 근무하게 함으로써 중앙부처와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경남의 주요 정책을 정부 계획에 반영하고, 국비예산 확보의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해 나가기로 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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