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구청장 김정헌) 직장운동경기부 펜싱팀은 지난 3월 30일부터 4월1일까지 전라남도 해남군 동백체육관에서 열린 ‘제25회 한국실업연맹회장배 전국 남·녀 펜싱 선수권대회’에서 사브르 개인전 우승, 단체전 동반 준우승 및 플러레 개인전 3위를 차지했다.
3일 중구에 따르면, 먼저 중구청 전은혜 선수는 여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6강에서 대전시청 최혜정 선수, 8강에서 인천 중구청 지영경 선수, 4강에서는 전남도청 최세빈 선수를 연달아 격파하고 결승에 올라 서울시청 전하영 선수를 15대 10으로 꺾으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3월 말 벨기에 신트니클라스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지 2주 만에 다시 한번 금메달을 따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여자 플러레 개인전에서는 중구청 오혜미 선수가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4강에서 부산시청 한아름 선수와 박빙의 대결을 벌이며 14대 15 한 점 차 석패로 거둔 성적이다.
인천중구청 펜싱팀은 이 같은 개인전 호성적을 등에 업고 단체전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은혜, 한두미, 김도희, 양예솔로 이뤄진 여자 사브르팀은 4강에서 익산시청에 45대 44로 짜릿한 한 점 차 승리로 결승에 올랐지만, 안산시청에 34대 45로 패해 준우승에 올랐다.
오혜미, 조아로, 문세희, 김현진으로 이뤄진 여자 플러레팀은 준결승에서 부산시청에 45대 40으로 이기며 결승에 올랐다. 이후 안산시청에 28대 45로 패해 준우승의 성적을 거뒀다.
장기철 감독은 “인천중구청의 아낌없는 관심과 후원이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인천 중구청 펜싱팀은 잠시 휴식 기간을 가진 후, 오는 4월 15일 전라남도 영광에서 열리는 제52회 회장배대회 준비에 들어간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벨기에 월드컵 금메달 소식에 이어 이번 한국실업연맹회장배에서 참여한 모든 종목에서 입상하는 기염을 토해내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선수단이 자랑스럽다”라며 “호성적으로 인천 중구의 위상을 높여주어 고맙다. 지금의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응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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