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자주재원 확충과 성실납세 분위기 조성을 위해 4월 한 달간에 걸쳐 고액․상습 체납자 가택수색 및 재산공매를 집중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그간 1년 이상 장기체납자와 누적 체납액 500만원 이상 체납자 가운데 고액·상습 체납자를 추려 재산상황, 거주실태 등을 면밀하게 조사했다. 이후 납부 능력이 충분히 있음에도 불구, 거주지 변경 위장전출, 체납정리 상담회피 등 지능적으로 납부를 회피하는 악성 체납자를 가택수색 대상으로 선정해 집중추적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이번 가택수색은 사전 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고급아파트 거주자와 고급차량 소유자에 대해 현지 출장을 통해 주거지 내에서 발견되는 명품가방 및 귀금속 등은 즉시 압류 점유하고, 고급차량의 경우 강제견인 조치할 방침이다.
가택수색 현장에서 압류한 명품가방, 귀금속 등은 전문가의 감정평가를 거쳐 공개 매각에 나서고 강제 견인한 고급차량에 대해서도 시 자체공매를 통해 처분한 후 지방세 체납액에 충당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주요거점 지역에 현수막 등을 통한 대시민 홍보에 나선다. 이 기간 징수과 내에는 전담 상담창구(☎ 481-3991,3992)도 함께 마련해 운영한다. 손석주 징수과장은 “체납자에 대한 가택수색은 법에서 허용하고 있는 가장 강력한 방법으로 연중 지속 실시해 악의적인 체납자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처하고 범칙사건 조사 등 다양한 징수 활동도 병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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