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사회복지관 북부희망케어센터(센터장 전정수)는 지난 18일 진접읍 주민자치센터에서 남양주진접노인참여나눔터 시니어 전시회 ‘우리도 하면 된다, 청춘은 칠십부터!’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는 약 5개월간 남양주진접노인참여나눔터의 어르신들이 캘리그래피와 꽃차 소믈리에를 배우며 갈고닦은 실력을 재능 기부를 통해 지역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회에서는 어르신들이 직접 준비한 개회식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작품 관람, 꽃차 및 다과 시음, 기념품 판매, 캘리그래피 엽서 이벤트, 활동 영상 관람 등이 진행됐으며, 약 300명의 지역 주민이 방문해 어르신들을 위한 응원 메시지를 작성했다.
어르신들이 직접 제작한 꽃 식초, 꽃 티백, 엽서, 액자를 판매해서 얻은 수익금 582,000원은 어르신들의 뜻에 따라 지역의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됐으며, 모든 활동에는 어르신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해 나눔 활동을 통한 성취감과 지역 사회에 대한 소속감을 고취했다.
남양주진접노인참여나눔터 조명순 어르신은 “노인은 늙고 병들어 가는 존재가 아닌 사회에서 다양한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세상에 알리고 싶었다.”라며 “이번 전시회에 참여하며 그동안 고립됐던 일상에서 벗어나 살아 숨 쉬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전정수 북부희망케어센터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한 어르신들의 사회 활동과 나눔 참여로 저소득 노인에 대한 인식이 변화되길 바라며,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어르신들의 역할이 확대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남양주진접노인참여나눔터는 모든 저소득 노인이 당당하고 안정된 삶을 누리며 스스로 능력을 발휘하는 세상을 실현하기 위해 결성된 노인 공동체 자조 모임으로, 사회 복지 법인 한국헬프에이지의 지원을 받고 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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