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평균 출생아 수가 0.78명이 채 안 되는 상황에 하남시(시장 이현재) 미사강변도시에 거주하는 지씨 부부는 최근 샤나양을 출산하여 ‘하남시 출산장려금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이후 최초로 다섯째 자녀 출산장려금을 지원받는 가정의 주인공이 됐다. 이에 봄날의 산타클로스처럼 본 가정을 깜짝 방문한 이현재 하남시장은 축하 인사를 전하며 2,000만원(분할지원) 지원과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저출산 극복 정책을 지속 추진해 ‘아이 키우기 좋은 하남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다둥이 어머니인 이모씨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바라는 마음에 지난해 하남시에 출산장려금을 확대해달라고 제안했는데, 정책에 반영돼 기쁘다”며 “다둥이 가정에 대한 지원 혜택을 다양화해 하남시가 저출산시대 극복 선도 도시로 거듭나길 희망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남시는 출생아부터 대폭 확대된 출산장려금을 지원받도록 하기 위해 올해 1월 1일 관련 조례를 개정했고, 이에 따라 첫째는 50만원, 둘째는 100만원, 셋째는 200만원, 넷째는 1천만원, 다섯째 이상은 2천만원을 현금으로 분할 지급한다.
이처럼 하남시는 3040세대 인구 유입률이 전국 1위이고 출산율이 0.89명, 평균연령이 40.9세로 젊은 세대가 많이 사는 도시 특성을 반영해 출산장려 분위기를 조성하고 생동감 있는 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다촘운 정책을 펼치고 있다.
출산 전 지원정책으로 신혼부부의 첫 시작을 응원하기 위해 ▲신혼부부 전월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최대 100만원)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 ▲신혼부부 가꾸기 검사 지원 ▲(산전)임신초기 검사 지원 ▲산전 우울관리 검사 및 교육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출산 후 지원정책으로 ▲산후조리비 확대 지원(50만원→100만원)(2023년 7월 1일부터 시행) ▲첫 만남 이용권 200만원 지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저소득층 기저귀·조제분유 지원 등 다양한 출산·양육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보육·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월30만원 최대 6개월) ▲하남형 스쿨존 ▲학교보안관 지원 확대(총20개소)를 추진중이며, 향후 손주돌봄수당(복지부 협의중) 제도 도입 등을 통해 아이돌봄 사각지대 해소에도 힘쓸 예정이다. 이 시장은 “저출산 시대 다섯째 출산은 국가적인 축복이자 하남시의 큰 경사로, 최고로 기쁜 소식”이라며 “우리 하남시는 결혼부터 임신·출산·양육이 행복한 사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인 출산장려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출산장려금 신청은 출생신고 시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출산서비스 통합처리를 통해 진행되며, 신청 후 약 2~3주 이내에 지급된다. 자세한 사항은 하남시 미사보건센터 모자보건팀(☎031-790-5040)으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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