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관내 민속5일시장 점포에 재미있고 독특한 캐리커처 미니간판이 설치돼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군에 따르면 새로운 볼거리 제공과 시장상권 활성화를 위해 가평, 설악, 청평 5일장 각 점포에 상인들의 얼굴을 그림으로 옮겨 그린 캐리커쳐 미니간판을 제작 설치했다고 밝혔다.
5일장 상인들은 개별적으로 노상에 천막을 설치한 후 상품을 진열해 영업하면서 별도의 고정간판이 없어 일반상점에 비해 부족한 홍보수단 마련이 필요해 왔었다.
가로 및 세로 각 30cm 크기의 간판에는 각 점포별 상인들의 얼굴을 촬영한 다음 각양각색의 생김새와 표정을 그림으로 재탄생 시켜 소비자 및 관광객들에게 재미를 주고 있다.
또 간판에는 상인얼굴과 더불어 ‘워낭소리 소양강코뚜레’, ‘기분좋은 신바람 만물장’, ‘꽃보다 아름다운 당신 꽃밭에서’ 등 톡톡뛰는 아이디어가 담긴 점포이름도 함께 새겨져 발걸음을 끌어 모으고 있다.
상인들의 모습을 담은 캐리커쳐 미니간판은 가볍고 내구성이 강한 포맥스 재질의 사인보드판에 인쇄한 후, 고정 장치를 부착하여 천막 프레임에 탈․부착이 가능하도록 제작하는 등 실효성을 높였다.
미니간판 제작에는 가평 72개소, 설악 19개소, 청평 39개소 등 130개 점포가 참여해 높은 호응을 보였다.
앞서 군은 올해 전통시장의 자생력 및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종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조종면 현리 중심상권 전통시장 상인회 등록 및 전통시장 인정, 시장안내 지주사인물 및 시장안내도 설치 등을 비롯해 관내 전통시장 지원공모사업 신청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시장경영패키지 지원사업, 가평잣고을시장 창업경제타운 운영 관리 및 활성화, 민속5일장 및 청평여울시장 상설동 운영관리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캐리커쳐 미니간판 설치사업을 통해 민속5일시장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시장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며 “정감이 넘치고 활력을 불어넣는 전통시장을 만들어 나가는데 상인들과 소통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관내 민속5일장 개장일은 가평은 0․5일, 설악은 1․6일, 청평은 2․7일 등 5일 간격으로 각각 운영되고 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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