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촘운 문화예술 행사를 마련했다. 올해 어린이날은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마스크를 벗고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행사로 시민들의 즐거움이 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대표 행사로 ‘9m 핑크퐁’ 조형물과 함께 ‘열린 놀이터’로 변신할 서울광장 ▴책읽는 서울광장과 송현동 ‘열린 송현 녹지광장’에서 펼쳐지는 ▴서울서커스페스티벌이 개최된다. ▴돈의문박물관마을 ▴서울역사박물관 ▴남산골한옥마을 ▴운현궁 ▴한성백제박물관에서 어린이날 기념 행사가 열리고, ▴서울시향은 어린이를 위한 ‘키즈콘서트’를 개최한다. ▴서울공예박물관은 어린이날 특별 행사 이외에 ‘토끼와 호랑이’를 주제로 한 특별 공예 전시도 펼친다. 이외에도 ▴색동회 어린이날 큰잔치 ▴서울동화축제 등 서울시가 지원하는 자치구·민간축제도 열려 풍성함을 더한다.
① 서울 곳곳에서 펼쳐지는 다촘운 어린이날 기념행사 : ‘책읽는 서울광장’ 등
먼저 서울광장 ‘책읽는 서울광장’은 5월 5일(금)~5월 6일(토) 더핑크퐁컴퍼니와 함께 서울광장을 ‘열린 놀이터’로 변신시킨다. 높이가 9m에 달하는 ‘초대형 핑크퐁’ 등, 다양한 포토존이 설치되고 미끄럼 에어바운스 등 놀이기구도 마련된다. 또한 핑크퐁과 함께하는 마술쇼, 댄스파티 공연도 펼쳐 흥겨움을 더한다. 5월 7일(일) 오후 3시에는 엄마아빠의 육아를 돕기 위해 ‘육아에는 정답이 있다’라는 주제로 아기발달연구소 김수연 박사의 육아 토크쇼를 진행한다. ‘책읽는 서울광장’ 어린이날 행사는 ‘핑크퐁’, ‘아기상어’, ‘호기’, ‘베베핀’ 등 인기 캐릭터와 함께 책 문화를 즐기는 신선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어린이날 행사 운영시간은 5월 5일(금) 11:00~17:00, 6일(토)~7일(일) 10:00~17:00이다.
살아있는 박물관 마을인 ‘돈의문박물관마을’은 어린이날 맞이 특별 장터 <돈의문골목시장>을 5월 5일(금)~5월 6일(토) 오후 12시부터 5시까지 개최한다. 엄마 아빠가 어린 시절 시장에서 만났던 뻥튀기 아저씨를 만날 수 있고, 문구·완구, 수공예품, 레트로(복고) 물품과 먹거리를 구매할 수 있는 골목 시장이 열린다. 또한 가족 단위의 시민 판매자가 참여하는 중고마켓 ‘다시장터’도 열려 다촘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마련한다.
어린이날 ‘돈의문 골목시장’은 34개 업체가 참여해 돈의문박물관마을 곳곳을 흥겨운 장터로 변신시킨다. 또한 서울거리공연 <구석구석 라이브>의 다양한 공연도 열린다. 각 구역의 장터에서 물품을 구매하면 장바구니를 꾸밀 수 있는 체험도 참여할 수 있다. 이외에도 무료로 추억의 뻥튀기를 나눠주는 행사와 근대 교복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돈의문의상실> 등을 통해 엄마아빠와 아이 모두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을 예정이다.
서울의 대표 박물관 서울역사박물관과 서울공예박물관, 한성백제박물관은 어린이날 특별 행사를 마련한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어린이날 큰잔치 <박물관에서 놀자>를 개최하여 막대인형극, 버블매직쇼, OX퀴즈 대회 등을 펼친다. 서울공예박물관은 어린이날 맞이 행사로 야외 공예마당에서 연희집단 ‘THE 광대’가 함께하는 특별 공연을 펼치고, 특별 공예체험 프로그램 ‘오늘은 나도 장인’을 운영한다. 한성백제박물관은 <2023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행사를 개최하여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공연·참여·놀이마당을 마련한다. 서울역사박물관은 5월 5일(금) 오후12시~오후 4시까지 박물관 야외광장에서 어린이날 큰잔치 <박물관에서 놀자>를 개최한다. 오후 1시부터 1시 40분까지 ‘인형극단 친구들’의 ▴막대인형극 <햇님 달님>을 선보이고, 오후 3시부터 3시 40분까지 ▴비눗방울 마술공연 <버블매직쇼>를 펼쳐 어린이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줄 예정이다. 이외에도 역사를 사랑하는 어린이를 위한 ‘서울역사박물관 OX 퀴즈대회’가 오후 2시부터 2시 30분까지, 전시유물을 찾아서 인증사진을 찍는 ‘유물을 찾아라!’가 2시 30분부터 3시까지 개최된다. 이외에도 ‘족두리와 관모만들기’, ‘육조거리 만들기’ 등 전통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다.
서울공예박물관은 어린이날 당일인 5월 5일(금) 15:45~17:00에 야외 공예마당에서 연희집단 ‘THE광대’가 함께하는 특별 기획공연을 펼친다. 길놀이, 땅줄놀이, 버나놀이 등 우리 전통의 ‘연희’ 한마당을 펼쳐 공예와 공연이 함께하는 즐거운 어린이날을 선사한다. 5월 6일(토)~7일(일)에는 오후 1시, 3시, 5시 3회에 걸쳐 어린이 공예체험프로그램 ‘오늘은 나도 장인’을 운영한다. 서울공예박물관이 소장한 유물의 모양을 딴 ‘우리가족 도시락가방 만들기’를 체험해 볼 수 있다. 광목 가방에 전통 문양을 살린 도장 찍기 체험을 통해 나만의 가방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시간이다. 각 회차당 선착순 20명의 접수를 받으며, 접수는 서울공예박물관 누리집을 통해서 하면 된다. 한편, 서울공예박물관 교육동 옥상에는 특별 전시 <토끼와 호랑이>를 마련한다. 전래동화 ‘토끼와 호랑이’에서 영감을 얻은 체험형 전시로, 어린이들이 검은 토끼와 호랑이 조형물에 자유롭게 앉고 즐길 수 있다.
한성백제박물관은 <2023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을 개최한다. 10시부터 5시까지 박물관 관람객을 위한 공연마당·참여마당·놀이마당을 마련하여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무료로 제공한다. 먼저 박물관 광장에서 ▴버블매직쇼를 하루 세 차례(11:00, 14:00, 16:00) 개최하고, 박물관 로비에 ▴바람개비 만들기 ▴백제 부채 꾸미기 ▴동물머리띠 만들기 ▴착시팽이 만들기 ▴백제 왕과 공주 포토존 등의 체험공간을 마련한다. 광장 및 강당 앞에서는 ▴활쏘기 ▴투호 ▴사방치기 ▴제기차기 등 놀이 체험도 할 수 있다. 참여마당은 각 체험별 선착순 200명까지 현장접수이며, 접수는 10시(오전 체험)와 13시(오후 체험)부터 가능하다.
서울의 대표 전통문화공간인 남산골한옥마을과 운현궁에서도 어린이날 맞이 전통 체험행사를 연다. 남산골한옥마을은 계묘년 검은 토끼의 해를 콘셉트로 <이상한 나라의 어린이> 행사를 5월 5일(금)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최하여 전통놀이 체험, 인형극 등을 선보인다. 운현궁에서는 고종과 명성황후의 국혼례를 재현하는 <고종·명성후 가례> 재현행사를 5월 6일(토)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펼친다. 남산골한옥마을은 5월 5일(금)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어린이날 축제 <이상한 나라의 어린이>를 개최한다. 계묘년 검은 토끼의 해를 맞아 ‘토끼’가 주인공인 해외 고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소재로 하여 전통놀이, 공연, 토끼부채 그리기, 낱말퀴즈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관훈동 민씨가옥 안채에서는 판소리 인형극 ‘수궁가’를 3회(12시, 1시 30분, 3시)에 걸쳐 선보인다. 우리 전통 판소리 다섯 바탕 중 하나인 ‘수궁가’를 체코의 퍼펫(꼭두각시 인형) 등을 활용하여 1인 인형극으로 재창작한 작품이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남산골한옥마을 누리집을 통해 사전 예약으로 관람할 수 있다.
운현궁은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가족 단위 관람객이 우리 전통의 ‘국혼례’를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는 <고종·명성후 가례> 재현행사를 5월 6일(토)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개최한다. 운현궁은 고종이 즉위 전 12세까지 살았던 곳이자, 실제로 고종과 명성황후의 가례가 열린 곳이다. 왕비로 책봉된 명성후가 책봉 교명을 맞는 ▴비수책(妃受冊) 의식, 왕이 가마를 타고 많은 호위 관원 및 군사들과 함께 운현궁으로 행차하는 ▴어가(御駕)행렬, 궁중에서 경사스러운 잔치에 선보였던 ▴궁중정재(宮中呈才) 공연, 고종이 예비 왕비의 거처인 별궁에 친히 거동해 왕비를 맞이하는 ▴친영(親迎)의례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인다. 행사는 운현궁을 찾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② 온 가족이 모두 즐기는 흥겨운 축제 : 서울서커스페스티벌, 색동회 어린이날 큰잔치 등
서울문화재단은 5월 5일(금)부터 5월 7일(일)까지 3일 동안 송현동 ‘열린송현 녹지광장’에서 ‘서울서커스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국내외 서커스 공연 14편, 서울스테이지11 공연 2편과 함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줄 계획이다. 작년까지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개최되었던 ‘서울서커스페스티벌’은 올해 서울 중심부 열린송현 녹지광장으로 장소를 옮겨 더 많은 시민을 만난다. 올해 해외 서커스 단체는 프랑스,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캐나다 총 4개국에서 참가하여 5편의 공연을 선보인다. 국내 단체는 총 9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또한 어린이가 직접 서커스를 체험 해 볼 수 있는 ‘서커스 예술 놀이터’, ‘아찔 아찔 중심 잡기!’, ‘함께 만드는 플라스틱 서커스 <합! plus>’, ‘특별한 안내원’을 운영해 잊지 못할 추억도 만들어 준다. 한편, 축제 한 켠에는 인형, 공예품, 유아동모자 등 판매부스와 솜사탕, 수제사탕, 구움과자 등 간식거리 판매 부스를 마련하여 어린이날의 분위기를 살린다.
한편, 서울시가 지원하는 자치구·민간 축제가 개최되어 서울 전역의 어린이날 분위기를 돋운다. 어린이날 당일 ▴색동회 어린이날 큰잔치(어린이대공원)가 열리고 5월 6일(토)~7일(일) 이틀간 ▴서울동화축제(어린이대공원)가 열린다. <색동회 어린이날 큰잔치>는 우리나라 최초의 어린이 문화운동단체인 색동회가 어린이날에 어린이대공원에서 개최하는 어린이날 기념축제다. 어린이날 당일인 5월 5일 11시부터 16시 30분까지, 동요 콘서트, 버블쇼, 리틀엔젤스예술단 공연 등 다양하고 즐거운 문화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서울동화축제>는 동화를 주제로 어린이대공원 및 능동로 일대에서 개최되는 광진구 대표 축제다. 전시, 공연, 퍼레이드 등이 진행되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5월 6일(토)~5월 7일(일) 10:30~ 16:50 행사가 개최된다.
③ 어린이날 맞이 특별공연 : 서울시향 <키즈콘서트>
서울시향은 어린이날에 앞서 5월 2일(화)과 3일(수) 양일간 LG아트센터 서울에서 <키즈 콘서트 : 클래식 음악여행>을 개최하여 어린이날 주간의 문을 성대하게 연다. 과거로의 음악 여행을 애니메이션과 함께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풀어내 어린이들이 클래식을 즐겁게 이해하고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올해 <키즈 콘서트>의 프로그램은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 드뷔시 ‘달빛’ 등 CF와 영화를 통해 우리에게 친숙해진 곡 중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창의성을 자극할 수 있는 곡 위주로 구성했다. 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공연 관람 예절을 배울 수 있도록 하여, 장차 ‘클래식 애호가’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어줄 계획이다. 최경주 서울특별시 문화본부장은 “길었던 마스크의 계절을 보내고 마스크 없이 보내는 첫 어린이날인 만큼, 더욱 다촘운 어린이날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문화예술과 함께하는 즐거운 어린이날의 추억으로 미래의 ‘문화예술애호가’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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