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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문화원, 2023 안양검무 정기공연 선보여

최재원 문화부기자 | 기사입력 2023/05/03 [14:40]

안양문화원, 2023 안양검무 정기공연 선보여

최재원 문화부기자 | 입력 : 2023/05/03 [14:40]

 

안양문화원(원장 김용곤)이 주최하고 안양검무보존회(회장 민향숙)가 주관하는 ‘2023 안양검무 정기공연’이 안양시 후원으로 4월 28일 안양아트센터 수리홀에서 개최됐다.

안양검무는 안양시민 故 이봉애 선생이 고향 평양에서 배운 검무를 복원, 전승한 이봉애류 검무를 원류로 안양농악에서 유래된 쩍쩍이가락이 가미된 짜임새 있는 음악과 활기차고 다양한 춤사위로 구성되어 안양지역의 문화와 융합되어 전승되고 있는 우리의 향토문화다.

문화원은 안양검무를 향후 향토문화유산으로 계승, 활성화하기 위해 안양시 향토문화재로 지정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작년에 이어 이번 정기공연을 개최했다.

강득구 국회의원과 최돈익 당협위원장, 김철현, 김재훈 도의원, 이정달 과천문화원장, 전풍식 안양문화원 고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양검무보존회 회원들이 안양검무 8군무, ‘기억’ 송죽 이봉애 안양검무 홀춤, 안양검무와 함께, 봄 ‘챙그랑 챙그랑’의 공연을 펼쳤다. 특히 안양검무에 더해진 故 이봉애 선생의 구음은 이봉애 선생을 기리는 의미를 되새기게 하였다.

닫는 무대는 안양시민과 안양검무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한국대표 전통춤 태평무 ‘전통 그리고 禮’, 이어서 ‘전통 그리고 美’는 공연 전일 업무협약 체결과 이어진 한·일 국제교류 행사로 고야나기 일본대표와 조상숙 안양대표 등이 선보이는 하와이안 전통춤으로 다촘운 공연을 선사한 가운데 마지막으로 소고춤 ‘전통 그리고 樂’으로 화려한 대미를 장식하였다.

김용곤 원장은 “안양에서 검무의 씨앗을 뿌리고 싹을 틔워 꽃을 피운 안양검무가 이제는 안양의 향토문화와 접목되어 자리 잡고, 자랑스러운 지역문화의 한 줄기로 발전했다”며 “이제는 우리 안양의 향토문화로 더욱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기념사를 전했다.

민향숙 안양검무보존회 회장은 “故 이봉애 선생의 헌신을 안양의 향토문화로 꽃 피울 수 있도록 안양시민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본 행사는 6월 8일 안양향토무형문화재 지정을 위한 시연을 겸해 안양시 향토문화재보호위원회 위원들이 참관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향후 유튜브를 통해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문화원은 지난 27일 지역문화의 진흥과 발전을 위해 한·일 하와이안 훌라협회(회장 게이꼬 마누알로하 고야나기)와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안양문화원 강당에서 진행되었으며,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문화 사업에 대한 협조, 교육 기회 제공, 기타 양 기관 협력을 위해 필요하다고 상호 협의한 사항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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