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3일 오후 2시 시청 전자회의실에서 안양천 일대를 비점오염원 관리지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연구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비점오염원은 공장폐수, 하수처리장 오수 등 수질오염물질이 특정된 점오염원과 달리 도시, 도로, 농지, 산지, 공사장 등 불특정 장소에서 넓은 면적에 걸쳐 불특정하게 배출되는 수질오염물질을 말한다. 환경부로부터 비점오염원 관리지역으로 지정될 시, 비점오염 저감사업비의 70%를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중간보고회는 지난해 5월부터 시작한 ‘비점오염원 관리지역 지정 타당성 조사 연구 용역’의 두 번째 보고회로 장영근 안양시부시장 및 시 관계 공무원, 김정중 안양시의원, 송미영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및 김경섭 한경대학교 교수 등 전문기술자문단, ㈜에코인 용역사 관계자 등 16명이 참석해 안양천 비점오염원 관리지역 지정 신청서안을 검토했다. 지정 신청서에는 안양천의 수질·유량 모니터링 분석 결과 및 비점오염원 현황을 토대로 비점오염원 50% 이상 저감의 수질 개선 중ㆍ장기 계획 등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지난해 8월 발생한 집중호우처럼 기후변화로 예측이 어려운 호우가 잦아지고 이로 인한 고농도 비점오염원 유입 및 수생태계 악화가 예상됨에 따라 예방 및 대응 방안의 논의도 이어졌다. 시는 이날 논의된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이달 중으로 안양천 비점오염원 관리지역 지정 신청서를 환경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최대호 시장은 “비점오염원 관리지역 지정을 통해 물 순환 개선, 강우 유출수 저감,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 등 안양천 수질 개선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특히 안양천 지방정원 추진과 연계해 물 순환 선도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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