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금주 전라남도 행정부지사는 7일 보성 조성면을 방문해 지난 4일부터 3일간 내린 집중호우에 따른 보리·밀류 도복(쓰러짐) 피해 현장을 살피고 신속한 복구대책 수립을 지시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3일간 20개 시군에 호우경보와 주의보가 발효됐으며 장흥 258mm를 최고로 강진 240mm, 고흥 225mm, 여수 221mm, 보성 191mm 등 남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려 맥류 도복과 벼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문금주 부지사는 보리 도복 피해 현장에서 “한 달여 후면 보리 수확 시기인데 도복 피해가 커서 안타깝다”며 “농작물 피해조사를 신속히 완료하고 농작물 재해 보험금 및 재해복구비도 조속히 지급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기후변화로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가 일상화되고 있어 피해 농가의 경영손실 최소화를 위해서는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이 필수조건이 됐다”며 “농가에선 농작물 재해보험에 꼭 가입해 달라”고 당부했다.
7일 10시 기준 집중호우로 인한 전남지역 피해 면적은 728ha로 벼 침수 174ha, 맥류 도복 554ha로 집계됐다. 주요 피해 발생지역은 순천, 보성, 장흥, 강진 등이다.
전남도는 열흘 안에 피해 신고를 접수하고 정밀 조사에 착수해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농업재해대책법에 따른 복구지원 대책을 수립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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