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시장 강수현)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에서 주관하는 2023년 도서관 분야 전국 공모사업에서 2개 분야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전국 도서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공모 가운데 ‘길 위의 인문학’에 고읍도서관과 옥정호수도서관이, ‘도서관 지혜학교’에는 옥정호수도서관이 최종 선정돼 국비 2,500만원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양주시립도서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도서관 지혜학교’공모사업에 선정되며 2관왕을 달성하는 쾌거를 거뒀다.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은 지역 공공도서관이 중심이 돼 독서와 토론, 탐방을 연계한 다양한 주제의 프로그램을 지역 주민에게 제공함으로써 생활 속 인문 활동을 확산하기 위해 운영되는 사업이다.
고읍도서관은 ‘여행의 문장들’이라는 주제로 5월부터 7월까지 10차시에 걸친 인문학 강좌를 진행한다.
각 차시마다 작가, 화가, 시인, 천체 사진가 등의 강사들이 수강생들에게 저마다 마음 깊이 간직해온 ‘여행’을 꺼내 읽고 쓰고 이야기하며 여행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시간을 갖게 될 예정이다.
또한 수강생과 함께 경의선 책거리와 책방도 이번 주제에 맞춰 둘러볼 계획이다.
옥정호수도서관에서는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양주에서 활동했던 근현대 인물을 고찰하고 그들의 삶을 통해 자신의 가치관을 돌아보며 양주시민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는 지역특화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고읍도서관과 동일하게 5월부터 7월까지 10차시로 진행되며 이도남 건국대 교수와 홍정덕 양주역사문화대학 강사가 나서 양주인물 김삿갓과 연계된 영월을 탐방하는 강좌를 진행한다.
한편 옥정호수도서관에서는‘도서관 지혜학교’프로그램으로 총 12차시로 구성된 ‘시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를 운영하며, 차성환 한양대 국문과 교수가 강사로 나서 주제별 시 읽기와 시 창작이론, 시창작에 대한 노하우를 제공할 예정이다.
강수현 시장은 “시민들이 도서관의 다촘운 인문학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인문학적 성찰을 통해 삶의 가치와 철학을 가지며 행복한 삶을 찾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양주시 공공도서관은 지역 주민들의 독서생활화와 책 읽는 문화 조성을 위해 연중 독서문화프로그램을 비롯한 다양한 공연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양주시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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