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구청장 김찬진)의 현대사를 고스란히 담은 유물 20여점이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에 기증됐다.
동구는 지난 10일 김찬진 구청장과 기증자 고일상씨가 참석한 가운데 유물 기증식을 개최했다.
동구 새마을협의회장을 역임한 고일상씨는 직접 작성한 1970~2000년대 새마을운동 기록물과 1970~1980년대 텔레비전과 재봉틀, 부친의 신문자료집 등 총 15건 27점의 유물을 기증했다.
해당 자료들은 향후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 유물 및 아카이브 자료로 등록, 증축전시와 지역사 연구에 활용될 예정이다.
박물관은 앞서 도심의 발달로 사라지게 된 1960~1980년대 인천의 원도심 동구와 이곳 주민들의 삶을 역사적으로 보존, 기록하기 위해 유물 기증 사업을 진행해왔다.
그 노력의 결실로 올해에만 총 11명의 기증자에게 62건 76점의 자료를 기증받았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소중한 자료를 선뜻 기증해 주신 모든 기증자에게 감사드린다”며 “기증해 주신 자료의 기록과 보존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는 유물 기증자에 대한 예우를 다하고, 박물관 유물 기증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기증식을 기획했다. 기증 희망자는 동구 관광체육과 박물관팀(770-6134)으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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