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5월20일(토)부터 ‘쉼이 있는 한양도성’을 주제로 한양도성 인근 주민들과 함께하는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쉼이 있는 한양도성’은 국내외 한양도성 방문객들을 위해 작은 음악회·도성과 마을 해설·체험 등 총 4개 프로그램을 다촨게 마련했다.
먼저 ‘한양도성 작은 음악회’ (369성곽여가 : 풍류 버스킹)는 혜화문 맞은 편 낙산 초입에 위치한 369마을 내 작은 카페인 369마실 앞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 개최된다. 도성 주변에 거주하는 예술가들이 공연자로 참여한다.
‘369마실’은 369마을 사회적협동조합에서 직접 운영하는 마을 카페다. 마을부녀회에서 직접 만든 수제청과 369마을의 특징을 담은 지역 작가들의 다양한 공예작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공연장르는 우리의 전통 국악과 어쿠스틱 기타로 연주되는 재즈 등으로 도성과 마을의 일상을 소박하고 잔잔하게 담을 수 있는 곡들이 연주된다.
마을 해설프로그램인 ‘도성과 마을’은 도성과 성곽마을이 함께 해온 오랜 시간들을 해설과 체험으로 만나는 특별 프로그램이다. 조용하고 소박한 성곽마을의 일상을 눈으로 마음으로 담아갈 수 있는 문화체험 프로그램이다. ‘도성과 마을’은 흥인지문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충신성곽마을 혜화문 건너편 도성 바깥마을인 ▴369마을, 그리고 ▴성곽마을 여행자 안내센터 총 세 곳에서 진행된다.
해설사와 함께 고즈넉한 도성과 마을 골목길을 걷고 난 후, 충신성곽마을 작은 한옥 ‘흥인재’에서 테라리엄(밀폐된 유리그릇 안에서 작은 식물을 재배) 체험을 할 수 있다. 충신성곽마을의 해설과 체험은 총 2시간 내외의 프로그램으로, 흥인지문 공원에서 출발하여 한양도성박물관을 둘러본 후 충신성곽마을 골목길을 거쳐 주민공동이용시설인 한옥 ‘흥인재’에서 테라리엄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는 코스로 구성되었다. ※ 테라리엄 : 밀폐된 유리그릇 안에 작은 식물을 재배하는 방법
369마을에서는 혜화문 건너편 낙산 초입에 위치한 369마을이 품고 있는 삶의 이야기들을 해설로 만나게 된다. 소박한 마을여행은 369예술터에 마련된 전시 관람으로 끝난다. 369마을의 해설과 체험은 1시간 내외로 한성대입구역 3번 출구에서 만나 혜화문 건너편 낙산초입 순성길을 지나 마을의 골목에 위치한 주민공동이용시설인 369사랑방과 369예술공방을 지나 369예술터에서 진행되는 전시를 관람하게 된다.
한편, 성곽마을 여행자안내센터에서 진행되는 ‘전각(篆刻)으로 만나는 한양도성’은 서울거주 외국인 대상 참여프로그램으로 영어로 진행된다. 성돌에 새겨진 각자성석의 의미를 전각체험으로 만날 수 있다. 전각으로 만나는 한양도성은 총 2시간 진행되며, 전각체험은 1시간 20분 정도 소요된다. 참가자들은 직접 만든 전각을 가져갈 수 있으며, 작은 족자에 직접 만든 전각을 찍어볼 수 있다. 회당 참여인원은 10명이며, 성인만 참여가능하다. ※ 각자성석 : 도성 축성의 기록이 새겨진 성돌.
각 프로그램의 신청은 서울시 공공예약서비스 시스템(www.yeyak.seoul.or.kr)을 통해 5월 17일(수), 10:00부터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해설과 체험장소가 마을내에 있는 만큼 참가인원은 회당 10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1인당 2명까지 신청할 수 있다. 마을탐방 및 체험은 초등1학년 이상 참여 가능하며 미성년자는 보호자 동반이 필수이다. 전각으로 만나는 한양도성은 5.19.(금) 10:00부터 접수를 받는다.
프로그램 운영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문화재관리과(☎02-2133-2657)로 문의하면 된다. 김홍진 서울시 문화재관리과 과장은 ‘“쉼이 있는 한양도성’ 프로그램은 서울의 바쁜 일상 속에서 쉼과 여유를 누릴 수 있는 특별한 일상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양도성의 역사와 함께 특별한 경험을 전하는 다촘운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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