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과 결혼·출산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우리 직원들 또한 행복한 결혼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일·가정 양립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이현재 하남시장이 19일과 23일 지역의 한 음식점에서 올해 결혼한 하남시청 내 신혼부부 총 11커플을 만나 행복한 결혼·출산·육아 지원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오찬 만남은 MZ세대 공무원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각종 시정 정책에 반영하려는 민선 8기 시정 철학에 따라 기획된 것으로, 이날 이 시장은 출산·육아·내 집 마련의 어려움 등 다양한 고충을 청취하고 젊은 부부에게 필요한 각종 시정 정책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오찬에 참석한 한 직원은 “결혼생활을 오피스텔 전세로 시작한 만큼 내 집 마련에 대한 고민과 앞으로 펼쳐질 출산·육아에 대한 두려움이 매우 컸는데, 오늘 이현재 시장님께서 자신의 일처럼 걱정하고 인생 선배로서 다양한 조언을 주신 덕분에 새로운 희망을 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소통을 통해 젊은 부부들이 느끼는 고충을 해결할 수 있는 적극적인 시정을 펼쳐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우리 젊은 공직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최근 급격히 하락한 결혼율과 출산율의 심각성을 체감하게 된다”면서 “오늘 후배 공직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느낀 안타까움을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손주돌봄수당 등 다양한 정책사업으로 풀어내 동반자와의 인생을 개척하는 데 도움을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남시는 이달 22일부터 출생·혼인신고 시 SNS 등 소셜미디어에 인증하는 시민에게 축하를 전하는 선물도 제공하고 있다.
먼저 ‘출생의 기쁨 두 배 서비스’는 출생신고 시, 희망자에 한 해 우편으로 출생 축하카드와 출생자 기본증명서를 발송해주는 서비스로, 올해부터는 ‘신생아 목욕타올’을 추가로 제공한다.
또한 혼인신고를 축하하는 ‘혼인의 기쁨 세 배 서비스’ 선물은 올해 기존에 제공하던 ‘하남이·방울이 봉제인형 키링’ 대신, 부부의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클래식 사진액자’를 제공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물품 수령은 SNS 등 본인 소셜미디어에 출생·혼인 신고 증명서 내용을 게재하면서 ‘하남시 출생신고’ 또는 ‘#하남시’라고 해시태그로 인증한 후, 해당 SNS 내용을 하남시청 가족관계 등록 신고 접수창구 또는 신고한 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창구를 방문해 담당 공무원에게 확인받으면 된다. 아울러 하남시는 저출산 대책으로 신혼부부 전월세 자금 대출이자 지원, 산후조리비 및 자녀 수별 출산장려금 확대지원, 아빠육아휴직수당 등 다양한 출산 전·후 지원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가칭 어린이회관 및 어린이도서관 건립(2025년) 등 인프라 확충에 노력하고 있으며, 향후 손주돌봄수당(복지부 협의 중) 제도 도입 등을 통해 아이돌봄 사각지대 해소에도 힘쓸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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