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대표이사 서정림)이 운영하는 신흥, 태평공공예술창작소 3기 입주예술가(팀)가 다양한 공공예술프로젝트로 지역 사회와의 소통에 나선다.
공모 입주팀(신흥 2팀, 태평 1팀)과 지역 주민 중심의 프로젝트를 위한 기획 입주팀 각 1팀 등 총 5팀의 제3기 입주예술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시, 융합 장르, 음반 제작, 거리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먼저 신흥공공예술창작소 공모 입주팀 ‘스튜디오 모든사이’는 6월부터 11월까지 창작소 뒤편 유휴공간을 활성화할 수 있는 정원을 만들고 벤치, 자연 오브제, 시각 장치를 형상화한 예술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동시에 지난해 프로젝트에 도움을 준 협업 예술가들과 함께하는 게릴라 전시를 창작소 1층 전시실에서 선보인다.
두 번째 공모 입주팀 ‘빛과 소리’는 지난해 맵핑 등 시청각적인 작업으로 주민들의 호기심을 자극한 데 이어, 올해는 발효과학 이론과 함께 맥주와 요거트 만들기(6월 10일, 24일, 7월 1일 / 총 3회), 향에 대한 이론을 배우고 향수를 제작(7월~8월 중)하는 등 시청각적인 미디어에 후각과 미각을 더한 새로운 융합 장르로 주민들과 소통한다.
신흥공공예술창작소 기획 입주팀인 시각예술 프로젝트 그룹 ‘타.원’은 지난해부터 협업작가들과 함께 신흥동의 지역적 이슈를 공공미술 언어로 풀어내는 다양한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타.원’과 협업작가들이 각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신흥동 구석구석의 다양한 이야기를 미술작품으로 제작해 전시한다. ‘looking forward to [ɡɔ.do]/고도를 기대하며’란 제목의 이번 전시는 창작소 1층 전시실과 수정구 수죔 222(3층) 두 곳에서 각각 6월 2일(목)과 8일(금)까지 이어진다.
태평공공예술창작소 입주예술가 ‘메리코발트’는 태평동과 음악이 만나는 예술문화 콘텐츠를 진행한다. 지역 주민이 자신의 이야기로 작사, 작곡한 음악을 한데 묶어 11월경 온라인 음반으로 발매 예정인 ‘태평한 음악(가제)’와 골목과 마을의 전경 등 태평동의 모습을 배경으로 라이브를 진행하는 ‘23 태평한 라이브’도 기획하고 있다.
기획 입주팀 ‘프로젝트 곳곳’은 주민들과 함께하는 소쿠리를 이용한 체조 프로그램을 지난해부터 지속하고 있다. 5월부터 10월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30분부터 창작소 쉼터에서 함께 체조하며 자연스러운 소통을 이어간다. 또 오는 9월에는 태평동 골목 골목을 찾아 무대미술 작가와 협업한 거리 공연도 펼칠 예정이다. 성남문화재단은 공공예술창작소를 중심으로 신흥동과 태평동 곳곳에서 이어지는 공공예술프로젝트를 통해 시민들이 공공예술의 의미를 공유하고, 개인의 삶에 문화예술이 좀 더 가까이 다가서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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