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영종1동의 인구가 5만 명을 돌파한 것과 관련,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이 “영종국제도시가 진정한 의미의 글로벌 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역 발전과 생활 인프라 개선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라는 의지를 거듭 피력했다. 김정헌 구청장은 지난 8일 영종1동 주민자치회 주관으로 열린 ‘영종1동 인구 5만 번째 전입자 축하 행사’에 참석,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는 배준영 국회의원, 이광만 영종1동 주민자치회장, 선수경 영종1동장, 주민 등이 함께했다. ‘영종1동’은 영종국제도시 동부에 있는 행정동으로, 영종하늘도시 조성 등 도시개발 활성화로 높인 인구 증가율을 보이며, 영종국제도시는 물론 인천 중구 지역 인구 증가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현재 영종1동의 주민등록인구는 총 5만283명(5월 말 기준)으로, 인천 중구에서 5만 명이 넘은 유일무이한 행정동이 됐다. 특히 인천 내에서도 5만 명 이상 행정동은 영종1동과 서구 아라동(5만6,575명) 등 총 2곳으로 드물다. 5만 명을 넘은 시점은 올해 5월로, 2018년 1월 영종동 분동 당시 약 2만5,334명이었던 인구가 2019년 1월 2만9,322명, 2020년 1월 4만878명, 2021년 1월 4만3,485명, 2022년 1월 4만4,162명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올해 들어서도 1월 4만7,151명, 2월 4만7,367명, 3월 4만7,671명, 4월 4만9,322명, 5월 5만283만 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무엇보다 보통 경제활동의 주축으로 알려진 ‘2040세대(20세~49세)’ 인구는 총 2만4,615명으로, 전체의 절반가량인 48.9%를 차지하는 등 청년·신혼부부 인구 유입이 두드러진 ‘젊은 동네’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2022년 합계출산율을 보면, 중구는 인천시(0.75)와 전국(0.78)을 상회하는 0.8의 수준으로, 이는 영종1동의 높은 출생률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현재 인천시 인구의 0~4세 영유아 비중은 2.82%(8만4,175명/297만8,089명)인데 반해, 영종1동은 5.87%(2,952명/5만283명)에 달한다. 이에 대해 영종1동 측은 영종하늘도시 조성 이후 신규 아파트 입주 등은 물론, 영종하늘도시 체육공원, 씨사이드파크, 학교시설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잘 구축돼있다는 점이 인구 유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4월 e편한세상 센텀베뉴 신규 아파트 준공으로 영종1동은 기존 46개 통, 182개 반에서 총 50개 통, 197개 반으로 늘어나는 통·반 조정 또한 이루어지며 명실상부 중구에서 제일 규모가 큰 동이 됐다. 5만 번째 전입자는 “살기 좋은 글로벌 도시 영종1동의 주민이 돼 기쁘고, 열렬한 환영에 매우 감사하다. 앞으로의 생활이 더 기대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광만 주민자치회장은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믿고 우리 동으로 와준 주민분들께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도 민관이 서로 소통·협력해 주민들의 고충과 현안을 해결하는 등 살기 좋은 영종1동 만들기에 동참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인구 5만 돌파는 영종1동을 넘어 영종국제도시 전체의 성장과 발전을 상징하는 사건”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도시의 명성에 걸맞은 생활 인프라 확충과 행정서비스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올해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문제 해결 등 영종국제도시에 좋은 소식이 들리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소통하며 더 풍요로운 도시, 활력 넘치는 마을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라고 덧붙였다.<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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