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구청장 김정헌)는 지난 13일 오후 영종대교 하부도로에서 인천시, 공항철도, 신공항하이웨이와 합동으로 ‘2023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근거, 복합재난 대응 역량 강화와 기관 간 공조·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시행되는 것으로, 이번 훈련에는 300여 명의 인원과 구조·구급 차량 등 50여 대의 장비가 동원됐다.
훈련은 영종대교에서 해무로 인한 50중 추돌사고와 공항철도 전차선 단선 사고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 상황별 조치사항을 확인·숙달하고 기관 간 협력 대응 태세를 확립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진행됐다.
특히 ‘현장훈련’과 ‘재난안전대책본부 토론훈련’을 실시간으로 연계 진행하는 ‘통합연계훈련’ 방식을 최초로 도입해 훈련의 실효성을 제고했다.
구체적으로 총괄, 시설 응급 복구, 재난 현장 환경정비, 물자관리, 교통, 수색/구조/구급 등 총 13개 대책반을 구성, 현장 통제부터 인명구조, 사고수습, 복구에 이르기까지 상황별 대응 능력을 점검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무엇보다 구는 대형 재난 발생 시 초기피해 확산 방지가 중요한 만큼, 이에 초점을 맞춰 1차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신속한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데 주력했다.
구는 이번 훈련 과정에서 도출된 보완점을 ‘현장 대응 매뉴얼’에 반영해 개선에 나갈 방침이다. 김정헌 구청장은 “올해 안전한국훈련은 실제상황과 유사한 훈련을 통해 실전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라며 “이번 훈련을 계기로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초동대응체계를 확립함으로써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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