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에서 민간위탁으로 운영되고 있는 용인시외국인복지센터는 지난 17일부터 18일 양일간 용인소방서와 협력하여 다문화가정 60가구에 소화기(분말, 주방용) 2대와 화재경보기 2개를 나누어주었다. 이번 나눔은 최근에 발생한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화재 사건과 같은 사고를 예방하려는 의미가 있다.
외국인주민이 거주하는 지역은 대체로 화재 사각지대이다. 실제로 최근 8년(2015~2022년)간 도내 외국인 거주지역 화재로 123명의 사상자(사망 23명, 부상 100명)가 발생했다.
외국인의 경우 한국어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상대적으로 화재에 취약하다. 화재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인구 10만 명당 화재사망자는 외국인 0.55명으로 내국인(0.43명)보다 0.12명 많다. 이렇듯 정확한 정보수집 및 상황 판단의 어려움은 신속하게 대피할 수 없는 상태로 만든다. 용인시외국인복지센터는 꾸준히 외국인주민을 대상으로 화재·구조·구급 등 긴급상황 대처 교육을 진행해 왔다. 용인시외국인복지센터(센터장, 김용국)는 지속적으로 용인소방서와 긴밀하게 협력하여 외국인주민이 안전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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