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도지사 박완수)는 3일 오후 도청 대회의실에서 창원 도정 4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기념행사는 지난 40년간의 도정 역사와 성과를 되돌아보고 미래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으며, 박완수 도지사와 강용범 도의회 부의장과 도의원, 한진희 경상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전·현직 공무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최종호, 김태호, 김두관 전 도지사의 영상 축사, 선배 공무원의 축시 낭송, ‘창원 도정 40주년과 현재, 그리고 미래’ 영상 시청, 감사패 수여, 선배 공무원의 생생토크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도청 청사 이전을 담당하며 창원도정의 기틀을 다지고 정착하는 데 공로를 인정받은 신장열 전 울주군수, 강성준 전 경남테크노파크 원장 등 7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이곳 창원에 자리를 잡은 경남도청은 많은 분들의 헌신 덕분에 그동안 지역 발전을 선도해 왔다”며 “선배 공무원들이 자랑스럽게 일군 우리의 소중한 역사를 기록하고 전수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1983년 도청 이전 당시 조경을 담당했던 하종길 前 도청 공무원은 생생토크에서 “도내 읍면에서 기증받은 소나무로 송림원을 조성할 때 밤낮없이 나무를 심어 가꿨고, 삼천포 시민이 기증한 향나무도 각고의 노력 끝에 배로 운반해서 옮기기도 했다”며 지금의 경남도청 정원 조성과 관련된 후일담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자리에 함께한 많은 선배 공무원들은 그때의 추억을 공유하며 민선8기 도정에 대한 조언과 후배들에 대한 격려를 건넸다. 경남도청은 1925년 진주에서 부산으로, 1983년 7월 1일 부산에서 창원으로 이전한 바 있다. 오는 15일까지 도청 본관 1층에서 창원 도정시대 40주년을 맞아 경상남도의 탄생과 발전을 살펴보는 기록 전시회가 함께 개최된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경기뉴스 기사보기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