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10일 오전 도청 중앙회의실에서 최만림 행정부지사 주재로 수산업 및 외식업 단체 임원들과 함께 수산물 소비위축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일본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시기가 올해 여름으로 임박한 상황에서 도내 수산업계와 수산물을 취급하는 외식업계가 수산물 소비위축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타개해 보고자 마련된 자리이다.
이 자리에는 (사)한국수산업경영인경남도연합회, (사)한국자율관리어업경남도연합회, (사)경남청년어업인연합회, (사)경남어류양식협회 등 수산업 단체와 외식업 단체인 (사)한국외식업중앙회경남도지회 등에서 총 10명이 참석하여 업계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였다.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도 해양수산국장으로부터 경남도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대응 대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수산물 안전관리 및 수산물 소비감소 해결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면서 도 차원의 지원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주요 애로사항을 살펴보면,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 확대, 대기업 식당 등 대규모 소비처 확보, 수산물 비축사업 확대와 함께 소비자가 수산물 안전성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민 눈높이에 맞춘 홍보로 위축된 수산물 소비 활성화 등이다.
이에 경남도에서는 예산지원 확대를 통한 수산물 소비위축 대응을 위해 대규모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를 시군 축제 등과 연계하여 7~8월 집중 실시할 계획이며, 수산물 정부비축사업 품목 확대 개선을 정부에 적극 건의하여 도내에 적체된 수산물의 적기 해소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그리고, 이번 간담회 시 현장의 목소리를 소비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고 각종 정책에 반영하여 추진하고 장기적인 검토사항에 대해서도 적극 관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외식업중앙회, 상가번영회 등을 통해 관련 단체에 소속된 외식업주에게 수산물 방사능 검사결과를 매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송부하여 식당을 찾는 손님에게 홍보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하였다. 최만림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불명확한 정보가 수산물 소비위축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전문가 현장 설명회 개최 등을 통해 도민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할 계획”이라며, “수산물의 철저한 안전관리와 다양한 매체를 통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도민들이 우리 수산물을 믿고 소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경기뉴스 기사보기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