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7월 19일(수) 덕양구청 2층 대회의실에서 ‘고양시민복지재단, 성공적인 설립방안’을 주제로 제34회 ‘고양시정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이동환 고양특례시장과 김영식 고양특례시의회 의장, 고양시 복지 관련 전문가 및 사회복지기관, 사회복지시설, 대학교 등 관련 종사자 약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정무성 교수(숭실대 사회복지학과)가 좌장을 맡았다. 이어서 주제발표를 맡은 유선준 복지정책과장(고양시)이 주제발표로 고양시민복지재단의 설립배경과 설립계획을 설명했다.
이어서 문정화 연구위원(고양시정연구원), 김정훈 관장(고양시덕양노인종합복지관장), 윤영 관장(고양시문촌7종합사회복지관), 김희섭 시의원(고양특례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이 토론자로 참가한 가운데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문정화 연구위원은 “복지재단의 독자적 정체성 확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협력적인 복지생태계를 실현하는 복지 전문 중추 기관으로서 복지재단의 역할이나 기능이 기존의 사회복지기관과 명확하게 차별화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정훈 관장은 “고양시민복지재단과 관계 기관의 역할이 유사하다는 문제를 해결하려면 충분한 논의와 합의가 이루어져야 한다. 1인 가구 문제 등 떠오르는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복지재단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영 관장은 “복지재단 설립 전 충분한 조사와 연구를 거쳐 복지 현장을 지원하는 기반을 마련하고 종사자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처우를 개선하는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복지재단이 민간 복지기관의 역할을 위축시키지 않고 민간 기관과 서로 상생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희섭 시의원은 “민관이 협력하는 촘촘한 복지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복지재단이 합리적인 복지 정책을 개발하는 두뇌 집단(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후에도 고양시민복지재단 설립과 관련해 관계기관과 학계 전문가가 다양한 의견을 제안했다. 시는 토론회에서 제안된 의견을 다각도로 검토할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양시의 사회복지 예산은 전체 시 예산 중 38%에 달한다. 체계적인 복지 정책을 개발하고 효율적으로 복지 자원을 배분하기 위해서는 복지재단 설립이 필요하다”며 “108만 고양시민에게 만족스러운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복지재단 설립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경기뉴스 기사보기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