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하남시장이 20일 7월 월례회의에서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사인 MSG 스피어로부터 초청을 받아 오는 9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공연장을 방문하는 소식을 전하는 등 ‘자족도시 하남’ 조성을 위한 1년간의 성과를 소개하며, 남은 3년간 성과물을 성장시켜 수확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이날 월례회의 특별강사로 초빙된 이태현 웨이브 대표는 플랫폼과 콘텐츠 그리고 글로벌 시장에 대해 언급하며, 대한민국이 미디어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K-콘텐츠가 지닌 강점을 토대로 로컬 시장의 생산과 소비를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현재 시장은 이날 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월례회의에서 “하남시 행정서비스 만족도 여론조사에 따르면 시민 68.5%가 ‘만족한다’고 답하는 결과가 나왔다”며 “이번 결과는 우리 시가 시민 중심 행정서비스를 중심으로 열심히 달려 나가고 있다는 방증이며, 각자의 자리에서 1년간 고생한 직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격려했다.
이어 이 시장은 하남시가 자족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추진하는 K-스타월드 조성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 시장은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사인 MSG 스피어와 지난 5월 대면 만남 이후 6월 화상회의를 가졌고, 오는 9월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공연장에 초청을 받아 방문할 계획”이라며 “이는 하남시가 K컬처 중심도시 나아가기 위한 초석을 마련하는 첫 단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1년간 씨앗을 뿌리고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남은 3년간은 결과물을 성장시키고 성과를 수확하는 시기로 직원 여러분들께서도 ‘자족도시 하남’을 조성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진행된 특별강연에서 이태현 웨이브 대표는 ‘플랫폼·콘텐츠·글로벌-우리는 어디에’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 대표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 시장은 소비자와 생산자가 적절한 균형점을 찾는 양면시장으로 스마트폰 보급과 통신망의 고도화 등으로 전 세계적으로 급속도로 성장했다”면서 “현재 플랫폼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생존경쟁을 하고 있으며, 플랫폼 시장의 강자인 넷플릭스는 미국에서 유료 방송 시청자가 기존 서비스를 해지하고, 새로운 플랫폼으로 이동하는 ‘코드커팅’ 현상을 일으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콘텐츠제공사업자와 플랫폼이 일치했던 과거와 달리 현재는 구조적인 변화와 시대의 발전으로 콘텐츠제공사업자와 플랫폼이 분화됐다”며 “특히 5G 같은 통신망의 발달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 시장의 급속적인 성장을 불러왔다”고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전 세계 인구의 0.7%에 불과한 대한민국이 만들어내는 K-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각광받는 이유로 스토리의 다양성을 꼽았다. 서구 문명이 400~500년에 걸쳐 겪은 산업화·민주화·IT혁명·계급 간 갈등을 불과 100년 안에 모두 겪은 우리나라가 다채로운 스토리를 콘텐츠에 녹여내며 해외시장으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이 그 이유다.
또한, 이 대표는 K-콘텐츠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내수 시장 발전을 강조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K-콘텐츠는 기회이자 위기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K-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힘을 발휘하려면 내수 시장이 강력해야 한다”며 “내부에서 많이 만들고 소비하고 유통하며 경쟁하는 구조를 만들 수 있어야 미디어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웨이브는 문화와 콘텐츠를 토대로 언제 어디서든 모든 사람이 함께 할 수 있는 필수재가 되고 싶다”라며 “공직자와 시민의 관계는 생산자와 소비자의 관계를 대하는 웨이브의 행정서비스 방식과 일치한다며 이러한 행정서비스에 동료의식을 느껴 공직자 여러분을 찾아 왔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월례회의는 ▲선행시민 표창수여 ▲투자유치단 신규위원(김충환 전 국회의원) 위촉 ▲당부말씀 전달 ▲특별강연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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