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도지사 박완수)는 대학과 지역의 동반성장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의 최종 지정을 위해 전담팀을 꾸리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경남도는 28일 오후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경남도, 김해‧진주‧사천시, 경상국립대‧인제대, 경남연구원, 경남테크노파크, 경남투자경제진흥원 관계자로 구성된 ‘글로컬대학 실행계획 전담팀(TF)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6월 교육부 ‘글로컬대학 30’ 사업에 도내 대학인 경상국립대와 인제대 2곳이 예비 지정대학으로 선정됨에 따라, 본지정 선정을 위해 대학의 혁신기획서(예비지정 신청서)에 담긴 혁신 비전과 과제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공동 수립하고, 행‧재정적인 지원사항을 발굴‧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회의에는 경남도 김기영 기획조정실장, 경상국립대 전정환 기획처장, 인제대 이우경 기획처장, 경남연구원 이상용 연구위원, 경남테크노파크 정원재 팀장, 경남경제투자진흥원 윤종철 선임연구원, 경남도 관련 부서(산업‧인력분야), 진주‧사천‧김해시 관련 부서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국립대, 인제대 순으로 2개 팀으로 나눠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예비지정 대학의 실행계획 수립 추진방향‧계획 ▴대학별 건의‧협조사항 검토 ▴참여기관별 실행계획 수립 지원방안 ▴지자체 신규(기존)사업 참여‧지원 방안 ▴지역산업 육성계획 연계방안 토의 등 실행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경남도는 실행계획 전담팀(TF) 운영을 통해 경남이 항공․방산․조선․기계 등 전국 최대의 우수한 산업기반이 있는 지역인 만큼, 지역 산업과 연계한 실행계획 수립을 지원하여 계획의 구체성과 실현 가능성을 높이고, 글로컬대학 지원방안 마련, 조례‧제도 개선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해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교육 및 산업계, 연구기관 등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경상남도 글로컬대학 자문위원회’를 통해 도내 예비지정 대학이 글로컬대학에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글로컬대학 30’ 사업은 교육부가 혁신 의지와 역량을 갖춘 비수도권 대학들의 경쟁력을 강화해 세계적 대학으로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공모를 거쳐 지난 7월 초 경상국립대‧인제대를 포함해 비수도권 15개 대학을 예비 지정하였고, 올해 10월 말 10개 내외의 대학을 2023년 글로컬대학으로 최종 지정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최종 선정되는 10월까지 월 2회 정기적으로 전담팀 회의를 운영할 계획이다.
김기영 경남도 기획조정실장은 “학령인구 감소와 급격한 산업구조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 혁신의 성공모델로서 지역대학의 글로컬대학 지정이 꼭 필요하다”라며 “도내 예비지정 2개 대학이 모두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도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완수 도지사는 올해 6월 실국본부장회의에서 글로컬대학에 도내 2개 대학이 최종적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책을 마련하고, 도청, 대학,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활성화해 실행계획의 완성도를 높일 것을 주문한 바 있다. 경남도는 지난 3월 교육부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라이즈․RISE) 시범지역 선정에 따라 지역 발전계획 및 대학 특성화 분야 등과 연계한 라이즈 5개년 계획(2025~2029년)을 수립하고 있으며, 지난 7월부터 도청 교육인재담당관 부서에 대학혁신 및 산학협력담당을 개편․신설하여 지역대학들의 ‘글로컬대학 30’ 선정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총력 지원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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