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세주 경기도의원(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비례)이 최근 안성지역의 ‘안성유기’ 공방을 방문하는 등 관계자들과 면담하고, ‘안성유기’의 전통 계승과 발전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안성유기’는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안성맞춤의 유래를 “경기도 안성에 유기를 주문하여 만든 것처럼 잘 들어맞는다는 데서 유래한다.”라고 제시할 정도로 안성의 대표적인 상징이다. 고서인 임원경제지(林園經濟志)나 안성약기(安城略記) 등에서도 아주 오래전부터 안성 유기가 궁궐의 진상품이나 불상·종 등의 불교용품이나 가정 생활용품으로 사용되었다고 전하고 있다. 하지만 이와 같은 명성에도 불구하고 최근 ‘안성유기’는 안성시와 경기도의 무관심과 체계적인 지원 부족 속에 명맥이 끊길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황세주 의원이 최근 유기 관계자들과 면담하고 조사한 바에 의하면 전통적인 놋그릇 제작방법은 안성의 주물제작법, 평북 청주의 방짜제작법(두들겨서 만드는 방법), 전남 순천의 반방짜제작법(주물과 방짜 방식의 혼합) 3가지가 있으며, 안성 유기는 구리에 주석이나 아연을 혼합하여 틀에다 붓고 굳힌 다음 다듬고 광을 내는 주물제작법으로 제작된다. 이와같이 복잡한 과정을 통해 제작되는 ‘안성유기’는 전통의 비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전수하지 못하는 경우 그 명맥을 이어가기 어렵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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