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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 민선8기 1년간 공약 추진율 38.5%

이항구 선임기자 | 기사입력 2023/08/09 [15:04]

인천 연수구, 민선8기 1년간 공약 추진율 38.5%

이항구 선임기자 | 입력 : 2023/08/09 [15:04]

 

연수구(구청장 이재호)가 지난 1년간 대형사업에 대한 시비분담률 조정 등 재정위기 극복이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민선8기 공약사업 평균 추진율이 38.5%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송도관리 전담조직 확대·이전,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파견·돌봄 서비스, 공공의료 강화를 통한 안전 도시 구현, 송도그레이수소 연료전지발전소 현안 해소 등 7개 공약은 1년 만에 조기 이행을 완료했다.

연수구는 민선8기 출범 1년을 맞아 공약 추진 실적을 공유하고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 지난달 민선8기 공약이행평가단 회의를 열고 2023년 상반기 공약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그 결과 민선8기 6대 분야 103개 공약을 매니페스토실천본부 이행기준에 따라 이행 완료 후 계속 추진 7개, 정상 추진 89개, 진행하고 있으나 예상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일부 추진 7개로 분류했다.

민선8기 전체 공약 중 분야별로는 화합 분야가 30개로 가장 많았고 복지 분야 22개, 교육·문화 분야 16개, 행정·안전 분야 14개, 환경·녹지 분야 13개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소요 예산은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4천199억 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국비 273억 원, 시비 1천534억 원, 구비 2천359억 원 등이고 공약사업 주체도 구 자체 사업이 70건으로 전체의 68%를 차지했다.

6월 기준 완료된 공약은 ▲송도관리 전담조직 확대 이전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파견 및 돌봄 서비스 ▲공공의료 강화를 통한 안전 도시 구현 ▲국내·외 대학생 연계 중고생 멘토링 ▲초·중·고 신입생 입학축하금 ▲시간대별 주차단속 완화 ▲송도그레이 수소연료전지발전소 현안 해소 등이다.

특히 민선8기 5대 핵심 공약 중 하나인 ▲원도심 재생 New 마스터플랜 수립은 30년이 경과된 노후 공동주택 정비사업 종합계획으로 주택 정비·지원, 원도심 정비 계획 등을 꼼꼼히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연수구는 원도심 재생 New 마스터플랜을 실질적인 개발 프로젝트 등에 반영해 지역 간 균형 발전과 구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해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올해 이행 완료를 목표로 진행 중인 공약으로는 ▲원스톱 민원서비스 확대 ▲신속한 자영업자·소상공인 피해복구 ▲청년 취·창업 "희망 청년기획단" 설치 등이 현재 추진율 80%를 넘겨 하반기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연도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올해 사업비 743억 원을 확보했고 ▲승기천 워터프런트 사업 ▲장기 미집행공원(동곡, 농원, 사모지, 학나래) 조성 등 구민의 안전하고 쾌적한 삶을 위한 공약들도 정상 진행되고 있다.

이와 함께 ▲상권 재도약 음식문화 거리 권역별 활성화 ▲청년 창업, 창의 공간 제공 ▲원도심 주택가 및 먹자거리 상권 주차 공간 확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따른 공약들도 순탄하게 추진 중이다.

반면 송도경찰서 유치는 신설계획(안)이 자체 내부 심의에서 부결됐고, 인천시 연계 공약인 K-아레나는 시가 영종‧청라지역 아레나를 추진 중이어서 송도 K-분수 등으로 변경 추진을 검토 중이다.

연수구는 공약 진행의 문제점과 함께 현실적인 대책 등을 면밀하게 재검토하고 필요하다면 공약별로 구체적인 실행방안 등을 다시 세워 추가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연수구는 지난 4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주관한 2023년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실천계획서 평가에서 35개 세부 지표별 절대평가 등을 거쳐 A등급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종합구성과 투명성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고, 민선8기 각 공약별 추진 계획과 세부 내용에 대한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구성과 구민들이 공개 자료 접근이 쉽다는 점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공약은 구민과의 소중한 고용계약서인 만큼 올해 평가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구민이 만족하도록 지속적으로 약속을 지켜나가겠다.”라며, “적극적인 구민 소통과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으로 반드시 구민들이 변화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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