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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태풍 카눈 북상 대비 D-2 “도민행동요령을 알려드립니다”

노영찬 대표기자 | 기사입력 2023/08/09 [15:08]

경남도, 태풍 카눈 북상 대비 D-2 “도민행동요령을 알려드립니다”

노영찬 대표기자 | 입력 : 2023/08/09 [15:08]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하여 9일 밤부터 경남을 직접 관통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기상청은 카눈은 느린 속도로 진행하여 많은 비를 뿌리면서 차량이 전복될 수 있는 초속 35m/s 수준의 강한 바람을 동반하는 것으로 예보했다.

2022년 9월 경남에 상륙한 힌남노 못지않은 피해도 발생할 수 있는 강력한 태풍으로 볼 수 있다. 태풍의 영향으로 9~10일 예상 강수량은 100~200mm이며, 많은 곳(거창, 함양, 하동)은 400mm 이상 비가 내릴 예정이다.

이에 따라 경남도를 비롯한 18개 시군 공무원, 경찰, 소방 공무원들은 위험지역을 반복 점검하며 예방조치를 하는 등 피해 예방에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위험 요소를 완벽하게 막아내기는 쉽지 않다. 도민의 인명피해 예방과 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해 도민 한 명 한 명의 태풍에 대한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경남도에서는 태풍 상륙 D-2, D-1, D-day, D+1로 구분하여 도민행동요령을 전파할 계획으로, 8일은 태풍 북상 대비 D-2 준비사항을 안내하고 도민 모두가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태풍 북상 대비 D-2 준비사항

▲ 단수·단전 대비

태풍이 지나갈 때 단수·단전의 피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이 경우 전기와 물이 끊긴 집 안에서 머물거나 가까운 대피소로 거처를 옮기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비상시 신속한 대피를 위해 꼭 필요한 응급용품은 미리 배낭에 챙겨두는 것이 좋다. 또한 미리 물을 욕실에 받아두거나, 비상용 랜턴과 양초 등을 준비해 두는 것을 추천한다.

▲내 집 하수구 및 집 주변 빗물받이 점검→배수로 이물질 제거 및 정비 실시

가정의 하수구나 집 주변 배수구를 미리 점검하고 막혀있는 곳은 뚫어야 한다. 하수관로로 이어지는 빗물받이가 막히면 빗물이 빠져나가지 못해 침수 발생의 우려가 있는 만큼 내 집 주변 빗물받이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또 도로변 빗물받이가 쓰레기, 덮개, 흙 등으로 막혀있는 경우 안전신문고 ‘빗물받이 막힘’을 신고할 수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신고할 것을 당부한다.

그 외에도 ▲농촌지역 논둑 및 경작지의 용·배수로를 점검하고 물꼬를 조정하고 ▲집 주위 옹벽, 담장 등을 사전에 점검하여 내 재산은 내가 지킨다는 생각으로 태풍이 오기 전 만반의 준비 태세를 갖추어야 한다.

- 내 집 하수구 및 집 주변 빗물받이 점검합니다.

- 비상시 신속한 대피를 위해 응급용품은 미리 배낭 등에 넣어 두시기 바랍니다.

- 상수도 공급이 중단될 수 있으므로 욕실 등에 미리 물 받아놓으시기 바랍니다.

- 정전에 대비하여 비상용 랜턴, 양초, 배터리 등 미리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 집 주위 옹벽, 담장 등을 사전에 점검하시기 바랍니다.

- 농촌지역 논둑 및 경작지의 용·배수로를 점검하고 물꼬를 조정해 두시기 바랍니다.

현재 경남도는 태풍 북상에 대비하여 항만시설 103개소 위험시설 안전조치, 산지전용·토석채취 허가지 등 인위적 산림훼손지 4,599개소 점검, 하천 재해취약지구 81개소 등을 점검하여 태풍 대비 재해취약지역의 안전 관리와 사전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태풍이 오기 전 도민들께서도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상상황을 수시로 파악하고 대비하여 줄 것”을 당부하며, “태풍이 지나갈 때까지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안전한 실내에 머물러 주실 것’을 당부하였다.

한편 경남도는 태풍 북상을 대비하여 예비특보가 내려짐에 따라 오전 10시 30분을 기점으로 비상 1단계를 시행 중이며 태풍진로를 24시간 모니터하며 시군 및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인명 및 재산 피해 최소화에 총력 대응할 방침이다.
노영찬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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