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홍 경상남도 해양수산국장은 21일 통영시 산양해역의 고수온 피해 가두리양식장을 방문해 액화산소 시설 등 고수온 대응 장비 운용상황을 점검하고, 어업인에게 피해 최소화를 위한 어장관리를 당부했다.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내습한 이후, 도내 연안의 냉수대가 소멸하고 지속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불과 일주일 사이에 수온이 3~5도 상승하여 26~27도에 도달함으로써 수산생물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도는 지난 7월 31일 고수온 주의보가 도내 전 해역에 발표된 이후, 대책상황실과 현장지도반을 운영하고 실시간 누리소통망(밴드)를 이용하여 실시간 수온정보를 어업인에게 제공하는 등 어업피해 최소화에 총력으로 대응하고 있다.
피해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시군 주관으로 21일부터 합동조사반을 편성하여 피해신고 어가를 대상으로 신속한 피해조사를 실시하고, 고수온으로 인한 폐사로 규명될 경우 신속한 어업 경영 안정화를 이룰 수 있도록 복구 지원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김제홍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최근 급격한 수온 상승으로 인한 양식생물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우려가 크다”며 “사료공급 중단, 차광막 설치, 액화산소 공급 등 어장관리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경남도에서도 피해 발생 어가에 대한 신속한 피해조사와 복구지원으로 어가경영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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