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2시, 전국에서 공습경보가 동시에 울렸다. 전국이 동시에 실시하는 민방위 대피 훈련이 6년 만에 실시된 것이다. 경북도는 을지연습과 연계된 전국 민방위 훈련을 내실 있게 준비하고 도민과 함께 실전처럼 훈련했다. 한편,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영주, 문경, 의성, 청송, 예천, 봉화, 안동(4개 면), 상주(1개 면, 1개 동)는 이번 훈련에서 제외됐다. 전국에서 동시에 시행하는 이번 훈련은 공습경보발령, 경계경보 발령, 경보해제 순으로 진행됐으며, 훈련내용으로 주민대피 훈련, 이동차량통제 훈련, 긴급차량 출동훈련, 민방위대원 동원훈련 4개 분야로 실시했다. ①주민대피훈련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사전에 도민을 대상으로 대피소 찾기 요령 교육을 온·오프라인으로 실시했으며, 통·리 단위 대피 인솔자를 미리 지정했다. 훈련 중에는 공습경보발령과 동시 대피소 이동 및 비상시 국민행동요령 등 국민생활안전교육을 실시했다. ②차량통제 훈련은 경북경찰청의 지휘에 따라 도내 17개 구간에서 경찰 병력 포함 228명의 안전통제관으로 편성해 오른쪽 갓길 정차 유도 훈련을 했다. ③소방차·구급차 등 긴급차량 출동훈련은 시·군 상습 정체가 이뤄지는 17개 구간을 선정해 소방차․구급차 등 긴급차량 102대 대상 길 터주기 양보 운전 훈련을 실시했다. ④ 민방위대 동원훈련은 도 민방위대원을 동원 하에 주민대피 훈련 시 안내, 차량통제 및 긴급차량 출동 훈련 시 이동통제구간 지원 임무 등을 수행했다. 경북도는 민방위 훈련 간 도민들이 훈련내용을 인지할 수 있도록 현수막, 전광판, 사회관계망(SNS) 등 다양한 홍보 수단을 활용했다. 또 어르신,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 대상 읍·면·동장 또는 통·리장이 현장에 발로 뛰면서 비상시 국민행동요령 등을 설명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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