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청년농업인 스마트농업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충남형 스마트농업 클러스터 조성에 힘을 모은다. 도는 31일 보령 베이스리조트에서 ‘2023년 스마트팜 청년 농업인 합동 워크숍’을 열고 스마트농업 클러스터 조성 업무협약식 및 간담회 등을 진행했다. 도내 청년 농업인과 스마트농업의 육성·발전 방향을 논의하고자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김태흠 지사와 도·시군 관계 공무원, 스마트팜 청년창업 교육생, 스마트팜 운영 청년 농업인, 선도 농가, 관련 업체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이날 남윤선 한국농어촌공사 충남지역본부장을 비롯해 강성민 우듬지팜 대표, 김한상 에버굿 대표, 서원상 그린몬스터즈 대표, 이영준 그린마스 대표, 정순태 그린플러스 대표이사, 조진형 아이오크롭스 대표 등 스마트팜 연관 기업 대표들과 충남형 스마트농업 클러스터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각 기관·기업은 도의 스마트농업 확산 정책과 발맞춰 시설 설계부터 생산·판매까지 스마트농업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스마트농업 연관 산업의 성장과 청년 농업인의 스마트팜 창업 및 안정적 정착 지원에 협력한다. 도는 충남형 스마트팜 확산을 위한 교육 등 행·재정적 지원을, 한국농어촌공사는 스마트팜 토지 확보 및 기반 조성, 시공·감리 등을 지원한다. 스마트팜 관련 기업 6곳은 생산·경영 기술, 유통·가공 기술 및 판매, 종자·비료 등 농자재, 연구기술 개발 및 현장 적용, 온실 설계·시공 및 관리, 수출 등 각 분야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도는 내년에 2100억 원을 스마트팜 예산으로 편성하는 등 2026년까지 2조 원을 투자해 전 시군에 청년농을 위한 스마트팜단지 200만 평을 조성하고 도 농업기술원·시군 농업기술센터의 스마트팜 사관학교를 통해 준비된 청년농을 적극 양성할 것”이라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생산과 유통, 수출 등을 한꺼번에 지원받을 수 있는 최적의 여건을 마련해 스마트농업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젊은 사람들이 쉽게 도전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간담회에는 김 지사와 업무협약 주체인 각 기업 대표 등이 참석해 전문 지식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청년 농업인 및 창업 교육생들과 소통하고 질의에 답하는 등 의견을 공유했다. 이와 함께 이날 행사에선 민승규 세종대 교수가 ‘애그테크가 바꾸는 충남 농업의 미래’를, 박홍희 우공의 딸기 대표가 ‘성공하는 스마트팜 경영 전략’을 주제로 각각 강연을 펼쳤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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