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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태풍이 할퀸 도민의 마음을 구호합니다

노영찬 대표기자 | 기사입력 2023/09/01 [15:54]

경북도 태풍이 할퀸 도민의 마음을 구호합니다

노영찬 대표기자 | 입력 : 2023/09/01 [15:54]

 

경북도와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는 지난 29일 경주에서 제11호 태풍 힌남노 재난경험자* 25명을 대상으로 ‘마음구호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 재난경험자 : 이재민, 일시대피자, 구호 및 자원봉사자, 재난목격자 등


마음구호프로그램은 재난 유형과 지역 실정에 맞는 일상회복 프로그램을 기획해 재난경험자를 위한 힐링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으로, 지난 6월 포항 내연산에서 재난경험자 20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특히, 이번 하반기 프로그램에는 한국원자력공단이 작년 힌남노 태풍으로 수해를 입은 경주시 내남면 이조2리 마을 재난경험자들에게 심신 안정 물품을 지원해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최근 잦은 이상기후로 인해 느낄 수 있는 불안감을 신체적 활동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미술치료 및 화과자 체험과 같은 신체적 활동과 신라문화체험 등 관광요소를 더해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경북도와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는 대형재난으로 인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 정신질환의 악화를 막고자 지난해 태풍 힌남노 발생 초기 재난경험자들을 대상으로 181건의 심리상담을 진행하는 등 직접적인 구호 외에도 재난심리 회복을 위해 다양한 지원활동을 하고 있다.


이영석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 “이번 마음구호 프로그램을 통해 재난을 겪으셨던 분들의 불안과 고통이 해소되고,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노영찬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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