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동안치매안심센터는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돌봄 문화 형성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치매친구맺기’사업을 시행 중이다.
사람 중심의 네트워크 형성을 통한 치매 극복을 목적으로 하는 본 사업은 안양시 자원봉사센터 ‘5060 전문돌봄봉사단’의 참여를 발판으로 추진됐다.
15명의 자원봉사자들은 1:1로 매칭된 독거 치매 환자를 주 1회 방문해 안부를 묻고 식사를 살필 뿐만 아니라 집 주변을 산책하고 놀이 활동을 하는 등 ‘친구’가 되어 함께 시간을 보낸다.
가족의 보호가 없거나 적어 돌봄이 필요한 독거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하며, 자원봉사자들은 센터에서 치매 정보교육 및 파트너 교육을 수료 후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새로운 ‘친구’를 만나 37번째 방문을 이어가고 있는 한 봉사자는 “매주 찾아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다음 만남 땐 지난 시간을 기억하지 못할까 걱정이 앞선다”면서도 “다음 방문 때는 어르신이 좋아하시는 단어 찾기 게임을 준비할 계획”이라며 친구와의 만남을 기다렸다. 김순기 동안구보건소장은 “치매 극복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교류와 사회 활동이 매우 중요하다”며 “돌봄에 동참해 준 5060 전문돌봄봉사단 봉사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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