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군수 문경복)은 오는 10일 자월면 승봉리에서 인천광역시수의사회와 합동으로 길고양이 중성화수술(TNR)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은 옹진군이 포획장비와 수술약품을 지원하고, 인천광역시수의사회에서 수의사를 포함한 전문인력의 봉사활동으로 약 30여마리를 대상으로 수술을 진행할 예정이다.
길고양이 중성화사업은 길고양이를 포획한 뒤 중성화수술 후 원래 살던 장소에 방사하는 방식으로 실시되며, 고양이 발정기 울음소리와 영역 다툼을 줄여주어, 길고양이 관리법 중 가장 인도적이고 국제적으로 검증받은 방식으로 국내뿐 아니라 많은 국가에서 실행하고 있다.
그동안 옹진군은 관내 동물병원의 부재, 불리한 해상교통 여건 등으로 원활한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나, 이번 자원봉사를 통해 여건이 어려웠던 도서지역에서도 실시 할 수 있게 되었다. 이주환 농정과장은 “인천광역시수의사회에서 도서지역 주민분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하여 적극 협조해 주신 것에 감사드리며, 내년에는 길고양이 중성화사업을 더욱 확대 추진하여 관내 길고양이 관련 민원 해소를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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