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추석을 맞이하여 9월 20일부터 9월 27일까지 경상남도에 거주하고 있는 344명의 독립유공자 유족들을 방문 또는 안부전화를 통하여 감사의 인사와 위문품을 전달하는 위문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경남도를 비롯한 도의회, 시군, 유관기관은 지난 2019년부터 도내 거주하고 있는 독립유공자 유족분들과 1대1 자매결연을 맺어 명절마다 위문인사를 드리고, 민원사항을 파악하여 국가보훈부 및 관계기관에 개선을 요구하는 등 유족의 불편 사항을 해결하고 있다.
이번 추석 주택관리공단에서는 독립유공자 박화기 선생의 손녀 박금융 어르신에게 위문품을 전달하면서 수술비가 없어 수술을 받지 못한다는 얘기를 듣게 되어 경남서부보훈지청에 생계곤란 의료급여증 신청서류를 받아 신청 절차를 안내해 주었고, 추후 진행과정을 확인하여 사례관리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추석맞이 위문 행사를 주관하는 경남도 노인복지과장은 독립유공자 이교재 선생의 손자인 이상화 어르신 댁을 방문하여 위문품을 전달하며, 가족분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박화기 선생은 1905년 을사늑약 이후 경남 안의군 북상면에서 거의*하여 의병활동을 전개하다가 1909년 밀정의 밀고로 일본군 무주수비대에 체포되어 순국하였으며, 이교재 선생은 대한민국임시정부에 가담, 경상남북도 상주대표로 임명되어 항일운동을 전개하였고 진주형무소에서 3년, 대구형무소에서 5년, 서대문형무소에서 2년의 옥고를 치렀으며 부산형무서에서 6년을 언도받고 복역 중 순국했다. * 거의(擧義) : 의병을 일으킴
박영규 경상남도 노인복지과장은 “조국을 위해 불꽃처럼 살다 가신 독립유공자 한분 한분을 다시금 기억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경남도는 지속적으로 독립유공자 유족을 방문하여 전 도민이 존경하고 예우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남도는 지난 6월 조국 독립에 모든 것을 희생하고도 서훈을 받지 못한 독립운동가를 발굴하기 위하여 전담조직(TF)를 구성하였으며, 올 12월 국가보훈부에 1차 서훈신청을 추진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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