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10월 26일 영양고추연구소에서 농업인, 기술원, 영양군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특화 재래종 고추의 소비 확대를 위한 ‘재래종 고추 가공품 제작 품평회’를 개최했다. 이번 품평회는 재래종 고추 가공품 개발을 통한 고부가가치, 명품화 전략으로 영양지역 재래종 고추를 지역특화작목으로 육성하고 시장경쟁력을 강화해 농가소득 증대와 고추 산업 재도약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영양지역의 대표적인 재래종 고추인 수비초의 매운맛과 단맛의 절묘한 조화를 살리면서도 최근 간편식 트렌드를 반영한 ‘범용 소스’, MZ세대 등 젊은층의 기호도에 맞추면서도 다양하고 풍부한 기능성 성분을 함유한 건강보조제품 ‘액상스틱’,‘분말스틱’으로 향후 특허출원 등록과 기술이전 단계를 거칠 예정이다. 이번 연구는 농촌진흥청의 제1차 지역특화작목 연구개발 및 육성종합계획(2021~2025)의 일환으로 지역특화작목 시장경쟁력 강화와 농가의 소득향상을 위해 추진됐으며, 전국 69개 지역특화작목 중 경북은 영양 재래종 고추 등 5개 작목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영양고추연구소는 지역의 안동대학교, 경북전문대학교와 협업을 통한 재래종 고추 가공품 개발은 물론 기능성(항산화물질) 성분과 생리활성 평가를 통해 재래종 고추의 우수성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도 마련했다. 또, 김치용 소스 개발과 고춧잎을 활용한 제품 개발 연구도 수행할 예정이다.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경북 영양지역의 재래종 고추는 맛과 품질이 우수하지만, 생산과 소비 한계로 농가 소득향상에 직접적인 영향이 적었다”며, “이번 가공품 개발은 지역 고추 산업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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