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공동생활시설 거주자 대상 평생교육 ‘다함께 꿈꾸는 세상’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5일 경기도 안성 팜 랜드에서 현장체험 학습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다함께 꿈꾸는 세상’은 장애인, 아동청소년, 노숙자 등이 거주하는 공동생활시설을 찾아가 진행하는 평생학습 사업으로, 희망박달홈 등 6개 시설이 참여하고 있다. 신체적ㆍ환경적 어려움으로 평생교육시설 이용에 제한이 많은 이들의 교육 기회 확대를 목적으로 한다.
이번 체험학습은 기존의 익숙한 장소를 벗어나 자연환경 속에서의 다양한 현장 활동을 통해 심신의 힐링과 참여자 간 이해와 배려, 협동심 향상을 위해 기획됐고, 총 36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예쁘게 물든 단풍의 화려함에 탄성을 지르며 코스모스와 핑크뮬리를 배경으로 서로 사진을 찍어주는 등 함께 어울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어 직접 호밀 빵을 만들어 보는 체험 활동을 통해 솜씨를 뽐내기도 했다.
특히 말과 양에게 먹이를 주고, 타조와 젓소 등 다양한 동물의 특성을 배워보는 동물과의 교류 시간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개와 오리, 돼지 등 소동물들이 보여주는 공연을 관람할 때는 박수치고 웃으며 평소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자연 속에서 체험을 통한 배움의 경험은 즐거움으로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학습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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