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3일 오후 통영 금호마리나리조트에서 ‘2025-2026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는 1969년 세계 최초로 돛과 풍력만을 이용해 지구를 한 바퀴 돈 영국의 로빈 녹스-존스턴 경이 창안했다. 동일 규격의 요트를 사용해 약 11개월 동안 세계 주요 항구인 8개 구간을 거쳐 세계일주 기록으로 경쟁하는 대회다.
이날 협약식은 김병규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천영기 통영시장, Laura Ayres 영국 클리퍼벤처스 대표이사, 이상석 경남도요트협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클리퍼요트대회 홍보영상 시청, 인사말씀, 협약 체결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2025-2026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 유치’를 위한 우호 협력관계를 이어가고, 통영을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상호 협력과 장기적인 파트너십 구축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김병규 경상남도 경제부지사는 “경남도는 풍부한 해양관광자원을 보유한 통영을 세계인들이 찾는 글로벌 복합 해양레저관광 도시로 육성하겠다”며 “세계적인 요트대회 유치를 통해 남해안 관광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함으로써 해양레저관광 산업의 활성화에도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를 운영한 경험으로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를 유치함으로써 대한민국과 경남의 해양 레저스포츠 위상을 높이고, 남해안의 자원을 활용한 해양레저관광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통영을 남해안 해양레저관광벨트의 중심축이자 전 세계인들이 찾는 글로벌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통영의 지역축제와 연계해 요트대회를 개최하게 되면 요트 11척과 선수단, 가족 및 관계자 5천 명과 관람객 50만 명 이상이 경남 통영을 찾을 것으로 보이며, 태평양 횡단을 위한 요트 정비와 보급품 구매 등을 통해 40억 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경남도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남해안 관광을 육성하기 위해 남해안관광청 신설을 건의한 바 있으며, 관광 개발을 위한 규제 개선과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 등 접근성 강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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