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경기침체 등으로 나눔의 행렬이 줄어든 가운데에서도 올해 현재 군에 기탁된 이웃돕기 성·금품은 50여 건에 3억1000여만 원에 이른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가을꽃 축제 기간 열린 마켓섬(직거래 장터) 참여 농가들이 판매수익금 1,870만 원을 이웃사랑 성금으로 기탁해 농부들의 환한 미소와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앞서 설악면 주 평강교회에서는 지난 8월 세계 잼버리대회에 참가한 대원들의 숙식 제공 등 행사 운영 지원금 1,000만 원 전액을 환원하고 대한불교조계종 대원사에서 성금 1,000만 원을 전달하는 등 사랑과 자비를 베풀었다.
또 군 야생 동·식물관리협회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용해 달라며 500만 원을 군에 맡겨와 훈훈함을 이어갔다.
이런 가운데 군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큰 뜻을 펼친 기부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24일 오후 음악역 1939에서 제3회 기부자 초청의 날 행사를 열 예정이다.
이날 ‘기부로 나를 가치 있게, 가평을 가치 있게’란 슬로건(표어)으로 마련되는 행사에는 서태원 군수를 비롯한 군의회 의장·의원, 경기 사랑의열매 회장, 개인·단체 기부자 등 100여 명이 함께한다.
행사는 축하공연과 감사장·감사패 수여 등으로 진행되며, 이 자리에서 서 군수는 “힘든 여건 속에서도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희망과 온정을 베푸신 기부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나눔과 사랑이 확산하고 살기 좋은 가평을 만들어 나가는데 더욱 노력하겠다”는 감사의 인사를 전할 계획이다.
한편 군은 올해 10억여 원을 들여 도움이 필요한 위기가구에 일시적으로 신속하게 생계비, 의료비, 연료비, 주거비, 복지시설 이용비, 교육비, 전기요금 등 긴급복지 지원에 나섰다.
특히 성인 발달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 및 돌봄 강화를 위해 장애인 보호 가정에서 긴급한 사항(장례, 병원 입원 등) 발생 시, 임시 보호할 수 있는 긴급돌봄 공간설치 및 운영비와 관내 여름 무더위 취약계층 100가구에 가구당 10만 원씩 전달해 생활 안정을 도모했다. 아울러 민간기관․단체와의 연계를 통해 위기가정에 임차보증금, 화재복구비 등을 지원하고 특수시책으로 희망 복지지원단, 읍·면 맞춤형 복지팀, 명예 사회복지공무원 등이 ‘찾아가는 복지상담소 운영’, ‘우리 동네 어려운 이웃 찾아주세요’ 사업을 통해 기존 신청주의 복지체계를 보완하고 찾아가는 현장 복지 강화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 및 사례대상자 발굴에 기여했다고 군은 전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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