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정신질환자의 응급입원 치료를 위해 2020년 10월부터 ‘정신응급 위기개입팀’을 3년간 운영한 결과 11월 기준 위기상황 출동 1천733건, 입원 지원 1천44건, 정신건강복지센터 서비스 연계 3천61건을 수행했다고 21일 밝혔다.
경기도는 21일 안산 한양대학교 에리카 컨벤션센터에서 이러한 내용을 정신응급대응 유관기관이 함께 논의하는 ‘경기도 정신응급대응 3개년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경기도는 2020년 10월부터 경기도정신건강복지센터 내에 정신건강전문요원으로 구성된 위기개입팀을 4팀(수원, 파주, 평택·화성, 부천·시흥) 18명 규모로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야간과 공휴일에 발생하는 정신응급 위기상황에 경찰·소방 구급대원 등과 함께 현장에 출동, 정신응급 의심환자의 정신위기 평가와 정신응급입원을 지원하고 있다.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사람의 안정·진정을 유도하고, 응급진료가 필요한 경우 적절한 의료기관으로 이송될 수 있도록 협조하고, 필요 시 지속적인 서비스 지원을 위한 사후 사례관리 연계까지 수행한다.
경기도는 정신응급환자의 응급입원 치료를 위해 새로운경기도립정신병원,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수원 아주편한병원, 의왕 계요병원, 화성 새샘병원, 동두천 동원병원과 협력해 34개 정신응급 입원병상을 확보했으며 24시간 정신응급 대응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성과보고회에서는 지난 3년 동안 경기도 정신응급대응사업의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경기도와 시군 보건소, 경기도 정신건강복지센터, 시군 정신건강복지센터, 경찰, 소방, 의료기관 간 정신응급대응 협조체계 구축 과정과 추진사업의 성과를 발표하고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경기도 정신응급대응사업 유공자 표창, 정신응급 협력 우수사례 발표, 경기도 정신응급사업 3개년 성과보고도 진행됐다. 경기도 정신응급대응사업 유공자 12명과 3개의 유공기관에 도지사 표창을 수여했고 정신응급 협력 우수사례는 화성 동탄경찰서와 안양소방서 119 구급대, 수원시행복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발표했다. 이어진빛 경기도 정신건강과장은 “자타해 위험이 있는 정신질환자가 정신응급상황에서 신속하고 안전하게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정신응급 입원병상을 확대 지원하고 경찰, 소방, 의료기관과의 정신응급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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