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21일 동부청사에서 동해안의 주요 생물을 활용한 항균‧항암 분야의 메디컬 신소재 발굴을 지원하는 “동해안 생물 기반 해양펩타이드 의약소재 개발사업”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펩타이드란 단백질을 이루는 최소단위인 아미노산이 사슬처럼 연결된 중합체로 구성된 형태에 따라 생체 내 혹은 피부에 각기 다른 생리활성을 보이며 주름 개선, 노화 방지는 물론 의학적 응용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다. 이전 9월 중간보고회에서 환동해산업연구원은 동해안 해양생물 유래의 신규 470개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이중 유효 펩타이드 25종류를 선별하여 의약 소재로의 가능성을 제시한 바 있다. 이번 최종보고회에서는 선발된 25종 해양펩타이드의 항균, 항염, 피부 개선 기능을 확인하였고, 특히 대게와 청어 유래 2종 해양펩타이드의 우수한 항암 치료 효능을 밝혔다. 회의에 참석한 동국대학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 다양한 분야의 해양 전문가들은 관련 연구결과에 대해 메디컬 소재로의 유효성, 산업화 연계를 위한 지속적 지원 필요성, 국가 연구개발(R&D) 과제 추진 방안 등에 대한 의견 제시와 토론을 했다. 향후 대게, 청어 기반 해양펩타이드의 의약 소재로 우수성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진핵생물 기반의 실용화, 전임상 실험으로 의약품 적용 검토 등을 진행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산업화 소재로의 활용을 위한 연구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중권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해양바이오 중 메디컬 분야는 높은 성장 가능성을 가진 미래 신산업으로 특히 경북은 풍부한 해양자원과 우수한 연구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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