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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2024년은 육로와 하늘길을 여는 원년의 해

노영찬 대표기자 | 기사입력 2024/01/18 [15:46]

충북도, 2024년은 육로와 하늘길을 여는 원년의 해

노영찬 대표기자 | 입력 : 2024/01/18 [15:46]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2024년은 도로, 철도, 항공 등 육로에서 하늘길을 아우르는 충북 교통인프라 확충의 원년의 해가 될 것이라며, 중부내륙시대를 개막하고 대한민국 역사를 바꾸기 위해 대혁신을 이루겠다는 각오로 교통인프라 확충에 행좌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23년 SOC 사업 성과


지난해 충북도 SOC 사업의 가장 큰 성과는 충북도민과 청주시민의 염원인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의 청주도심 통과 노선 확정이다.


현재 예비타당성조사 중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속도감 있는 추진을 강조한 바 있어, 충북도민들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및 조속한 착공을 기대하고 있다.


중부내륙시대를 선도할 사업들도 대거 반영 및 추진되었다.


먼저, 영동~진천 고속도로의 민자사업 확정이다. 현재 민자적격성 조사 중으로 개통 시 충북 남북을 연결하는 새로운 발전축을 형성하여 교통 접근성 개선과 물류거점간 이동성 강화 등 산업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철도는 중부내륙 철도가 충주에서 출발해 부발역(경기 이천)이 종착역 이었으나 판교(경기 성남)까지 직결로 운행을 시작하였고,


중앙선 철도는 단양, 제천에서 출발해 청량리역이 종착역이었으나 서울역까지 연장 운행을 시작하여 수도권 접근성이 개선되는 등 이용 편의성이 대폭 향상되었다.


이외에도 충북선 고속화 건설사업이 1조 9천억원 규모로 최종 확정되어 기본계획을 고시하였고, 청주국제공항 주기장 확충을 위한 정부예산 100억원이 국회 증액과정에서 전액 반영되는 등 다수의 성과가 있었다.


2024년 교통인프라 확충 계획


2024년에 충북도는 중부내륙이 대한민국 중심이 될 수 있는 교통망을 갖추기 위해 주요 철도, 도로사업의 개통과 정부 상위계획 반영, 그리고 도정 핵심사업인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및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1. 철도사업


충북 SOC 사업 중 2024년 가장 주목할 사업은 중부내륙철도 충주~문경 구간의 10월 개통이다.


그간 대한민국은 1905년 경부선 철도가 서울에서 대전을 거쳐 부산으로 연결되면서 경부축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으나, 이번 중부내륙철도 2단계 사업 개통으로 그동안 저발전 지역이었던 중부내륙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중부내륙축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발전축으로 거듭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충북에는 충주 살미와 수안보, 괴산 연풍의 3개 철도역이 신설되어 해당 지역의 관광,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철도사업 현안은 정부에서 2025년 수립 예정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충북 신규사업을 반영하는 것이다.

현재 사업발굴 용역이 마무리 단계로 충북의 주요 사업은 청주공항~김천 철도, 중부내륙철도 복선화 및 지선, 중부권동서횡단철도, 청주공항~신탄진 광역철도, 대전~옥천 광역철도 영동 연장 등이다.


도는 많은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논리 개발 및 건의활동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대전~옥천 광역철도의 공사 착공, 평택~오송2복선화 사업의 적기 추진을 위해서도 관계기관과 지속 협의할 예정이다.


2. 도로사업


도로사업은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사업의 조기 개통을 추진한다. 청주~음성~충주~제천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산업단지 지속 증가 등으로 조기 개통이 절실한 상황이다.


충북도는 사업시행청인 대전지방국토관리청 등과 적극 협의하여 금년부터 1공구 청주 북이~음성 원남 구간부터 순차적 개통을 추진할 계획이다.


충북도민의 오랜 염원인 중부고속도로 확장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서청주~증평 구간은 실시설계를 금년 상반기 완료하고, 금년말 착공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하고, 나머지 구간인 남이~서청주, 증평~호법 구간은 사전 및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선정되도록 정부 등에 지속 건의할 계획이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여주간 확장사업은 7월까지 사전타당성조사를 완료하고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대응하는 한편, 제천~영월 고속도로는 사업비 증가에 따른 타당성 재조사 통과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청주 오송을 기점으로 오창, 진천, 음성, 충주를 연결하는 충북 서부축 고속화도로를 건설하기 위해 타당성 검토 및 논리개발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적 노선안을 발굴하고 이에 따른 타당성 분석 및 논리 개발로 국가계획 반영을 위한 대응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충북 동부축 고속도로, 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의 정부 상위계획 반영과 경부고속도로 청성~동이 구간 확장사업의 사전타당성조사 추진에도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3.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연계 도로?철도사업


청주국제공항을 연결하는 도로?철도 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도로사업의 경우 세종~청주 고속도로가 금년 6월 공사 발주할 수 있도록 협의하고, 세종 전동에서 청주 오송을 연결하는 세종~안성간 고속도로 오송지선 사업의 2025년 개통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민자적격성 조사중인 영동-진천 고속도로는 이용중인 옥산~오창 고속도로까지 6.4㎞를 연결하여 청주국제공항IC 신설로 청주공항 접근성 개선과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행복도시~청주국제공항 연결도로 사업은 정부예산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협의하고, 오창~괴산 고속도로도 사전타당성조사 대상에 선정될 수 있도록 국토부 등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철도사업은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이 금년내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착공할 계획이며, 충북선 고속화 건설사업은 기본설계와 함께 공사가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는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및 기본계획 수립을 추진하고, 동탄~청주공항 광역철도는 사전타당성조사를 마무리 하고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처럼, 청주국제공항으로 이어지는 도로, 철도 등 각종 교통인프라가 완공되면 청주국제공항이 중부권 거점공항, 행정수도 관문공항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4.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


충북 SOC 최대 현안인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도 적극 추진한다.


청주국제공항은 민?군 공용공항으로 슬롯 부족 등 민항기 취항에 한계가 있고, 활주로 길이 부족으로 대형항공기 이?착륙도 제한되어 활성화에 어려움이 있다. 특히, 정부의 공군 전략자산 추가배치 계획으로 민항 운항 위축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도는 청주국제공항이 2년 연속 역대 최대규모의 이용객(’22년 317.3만명, ’23년 370여만명)을 달성하고, 2~3년 내 5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급증하는 여객수요를 감당하고 민항 운항 위축을 해소하기 위해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해 12월 청주국제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신설 및 활성화 추진 민관정 공동위원회를 출범하고 도민이 직접 활주로 신설에 노력을 하고 있다.


앞으로 대대적인 서명운동과 총선공약 반영 등을 통해 도민 공감대와 정부의 지원을 이끌어내는 한편,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위한 도 자체 용역을 추진하여 정부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다만, 정부 재정사업으로 추진하는 방안은 10년 넘게 소요되므로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민자를 유치하는 방안도 병행하여 검토중인 가운데, 구제적인 추진 방안은 도 자체용역 결과에 따라 사업위치, 규모, 예산 등을 고려하여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2023년에 수도권을 1시간 만에 돌파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면, 2024년에는 중부내륙지역까지 연결되어 충북이 대한민국 중심이 된다”며 “충북의 교통인프라가 막힌 길을 뚫고 대한민국의 구석구석을 연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영찬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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