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6일 최근 경북 최초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문경돌리네습지 현장을 방문해 습지 보전관리 현황과 탐방 기반 시설 등을 점검했다. 문경돌리네습지는 물이 고이기 힘든 돌리네* 지형에 습지가 형성된 세계적으로 희귀한 습지며,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 야생동물을 포함 932종의 야생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보전 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지난 2월 2일, 국내 25번째 람사르습지**로 등록됐다. * (돌리네(doline) 석회암이 빗물‧지하수에 용해되어 형성된 접시모양의 웅덩이 ** (람사르 습지) 지형ㆍ지질학적으로 희귀하고 독특한 습지 유형이거나, 생물 서식처로서 보전 가치가 높아 국제적인 보전이 필요한 지역을 람사르협약 사무국이 인정한 곳 경북도는 문경돌리네습지의 람사르습지 등록을 계기로 생태학적, 지질학적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 받게 됨에 따라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 탐방객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과 볼거리를 구축하고 있다. 문경돌리네습지는 2017년 환경부 국가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2019년 습지 훼손지 복원과 탐방로 등 기반 시설 조성으로 본격적인 습지 탐방이 가능하게 됐다. 기반 시설 중 올해 말 준공을 앞둔 탐방지원센터는 관광객들에게 습지의 사계절과 생동감 있는 습지 생물을 연출하는 전시실과 영상 체험 시설, 카페, 야외정원 등 편의시설을 마련해 자연을 느끼며 쉴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제공한다. 이날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탐방지원센터 조성 현장을 둘러보며 탐방객의 체험을 중시하는 생태관광 특성에 맞게 나이별 라이프스타일과 연계 해 다시 찾고 싶은 다양한 체험 콘텐츠 개발을 당부했다. 또한, 습지 훼손지 복원사업 현장을 둘러보며, 습지의 환경적 특징과 조건들이 가능한 본래의 상태로 유지되면서 탐방객들이 자연생태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세심한 추진을 부탁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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