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원장 조은희)은 과수 개화기가 전년 대비 2~5일 빠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과수화상병 예방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과, 배나무에 개화 전 예방 약제를 적기에 살포할 것을 당부했다. 충북은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과수화상병 사전 예방을 위해 도내 사과?배 과수원 5,084호 3,750ha를 대상으로 궤양 제거와 농업인 교육, 농작업 현장 점검을 실시하는 등 농업인 인식 제고에 힘써왔다. 과수화상병은 치료제가 없어 사전 예방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봄철 사전 예방을 위해서는 개화 전과 개화기에 예방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올해는 평년보다 따뜻했던 겨울 날씨*로 과수 꽃 피는 시기도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 예방 약제 살포 시기는 과수 생육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개화 전 예방 약제의 경우 3월 중하순부터 시작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 최근 1개월1.21∼2.20 기상 : 평년 대비 기온 2.4℃↑ 개화 전 약제 살포 적기는 사과는 꽃눈이 트고 녹색 잎이 펴지기 직전에 석회보르도액(녹색기~전엽기) 또는 동제화합물(발아기~녹색기)을 살포해야 한다. 배는 꽃눈이 튼 직후(발아기~발아기와 전엽기 사이)에 동제화합물이나 석회유황합제 중 하나를 선택해 주는 것이 좋다. 꽃눈의 약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개화 전에 방제해야 한다. 동제화합물을 사용 시 석회유황합제 등 다른 약제와 섞어서 쓰거나 동제화합물 살포 후 곧바로 다른 성분의 약제를 뿌리면 과수 피해가 발생하므로 반드시 약제별 주의 사항 및 표준 희석배수 등 농약 안전 사용법을 충분히 숙지한 후 방제 작업을 실시해야 한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지난해 사과, 배 개화기에 저온 피해를 입었거나, 생육이 좋지 않으나 수확 후 낙엽기 무렵 요소와 붕산을 살포하지 않은 경우에는 올해 요소 0.3%(1.5kg/500L)와 붕산 0.1%(0.5kg/500L)을 개화 전 방제 약제와 혼용해 살포해도 된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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