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에서 민간 위탁으로 운영되고 있는 용인시외국인복지센터(센터장 김용국)가 지난 3월 17일 센터에서 ‘이프타르 마흐필’ 행사를 개최했다.
이슬람권 이주민들은 현재 금식이 한창 진행 중이다. 2024년 라마단 기간은 대한민국 기준 3월 10일부터 4월 8일까지이다. 라마단은 이슬람력의 제9월로, ‘무더운 날’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이 기간 일출에서 일몰까지 금식과 5번의 기도를 드린다.
용인시외국인복지센터 이슬람권 대표 국가인 방글라데시 자조모임은 라마단 기간을 맞아 ‘이프타르 마흐필’ 행사를 기획하며, 일몰 후 이주민에게 음식을 나누며 삶과 음식에 대해 소중함을 나누었다. 음식은 비르야니를 비롯해 영양가 있는 반찬과 과일을 준비하여 제공했다.
수많은 국가의 이주민들은 다른 나라로 이주할 때 종교, 차별, 언어 문제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용인시외국인복지센터는 이러한 어려움과 고충들을 해소해주고자 외국인주민 자조모임 지원 사업을 통해 종교의 편견을 해소하며 종교의 자유를 실현하는 기회를 만들었다. 이주민들은 금식과 근무로 인해 지친 상태지만,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고자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4개국(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파키스탄), 250여 명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방글라데시 자조모임 대표 알룸은 “다양한 이슬람권 국가의 이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행사를 격려하고 선주민과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짐으로써 이주민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는 발판의 계기가 마련되었다. 행사에 도움을 주신 용인특례시와 용인시외국인복지센터에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내빈으로 참석한 경기사랑나눔후원회 김영아 대외협력본부장, 경기남부경찰청 외사협력관 박성수 경위는 “여러 나라의 이주민을 맞이하여 감회가 새로웠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도 이주민들이 다른 상황과 환경에 처해 있을 때 서로 돕고 격려하였으면 한다. 또한, 타국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해주고자 용인시외국인복지센터와 협력하여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를 통해 소통과 안정적인 삶을 영위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용인시외국인복지센터 김용국 센터장은 “이주민의 지역사회 정착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자조모임 활동을 통해 다양한 공동체 문화의 다름을 제공하고 선주민과 이주민들이 이해하는 기회를 지속해서 제공하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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