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관장 한희원)은 국가보훈부가 3월 1일 제105주년 3․1절 계기로 발표한 103명의 독립유공자 중 경북(대구) 출신으로 13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경북은 독립유공자 2,496명을 배출한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으뜸이다. 경상북도는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이 가장 활발했던 지역이면서,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독립유공자를 배출하고 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성지이다. 이번에 13명이 서훈*을 받으면서 경북(대구) 독립유공자는 2,496명으로 전체 18,018명의 13.85%에 달한다. * 건국훈장 애국장 1명, 건국훈장 애족장 1명, 대통령표창 11명 이번 3․1절에 서훈을 받은 독립유공자의 활동 분야를 보면, 1944년 태평양전쟁 이야기를 전파한 임인무(김천)가 건국훈장 애국장, 1938년 왜관비밀결사로 이필영(칠곡)이 건국훈장 애족장에 추서되었다. 그리고 대한민국 임시정부 지원활동으로 이학로(고령)․백군언(대구)․이희수(대구)는 대통령표창, 강석봉(구미)은 1942년 일본에서의 활동으로 대통령표창에 추서되었다. 또한 1919년 3․1운동으로 김천의 최가만, 문경의 고운림․백억출․우덕진, 칠곡의 김동술, 대구의 강윤옥․서복이 총 7명은 대통령표창에 각각 추서되었다. 경상북도와 기념관이 발굴한 3분이 독립유공자로 추서되다. 그 가운데 임인무․이필영․강석봉 선생은 경상북도와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에서 발굴하여 서훈을 받은 분들이다. 김천 출신인 임인무 선생은 1944년 1월‘태평양전쟁으로 일본은 패하고 조선은 독립할 것이니 조선어를 사용하고 언문을 배워야 한다’는 이야기를 친척들에게 전파하다가 감옥에서 순국하였고, 칠곡의 이필영 선생은 1928년 9월 농민과 아동 등을 위한 노동야학을 운영하다 일제 경찰에게 소환되었을 뿐만 아니라, 1938년 2월에는 왜관비밀결사 사건으로 붙잡혀 옥고를 치렀다. 그리고 강윤옥 선생은 4월 15일 고향인 대구 남구 대명동에서 독립만세를 외쳐 징역 8월형을 받았다. 경상북도와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은 2020년부터 광복 후 지금까지 서훈을 받지 못한 독립운동가들의 공훈을 찾아내는 경북의 독립유공자 발굴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현재까지 총 573명을 발굴하여 국가보훈부에 285명을 포상 신청하였고, 56명이 정부로부터 포상을 받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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